새차냄새 안 나는 르노삼성 XM3, 그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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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차냄새 안 나는 르노삼성 XM3, 그 비결은?
  • 교통뉴스 곽현호 기자
  • 승인 2021.01.1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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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착제 사용 억제해 유해물질 배출 최소화
유해물질이 가장 적게 검출된 르노삼성 XM3의 실내.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유해물질이 가장 적게 검출된 르노삼성 XM3의 실내. 사진=르노삼성자동차

국토부의 신차 실내공기질 조사에서 일부 고급차 브랜드 차량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물질이 검출돼 논란을 빚은 가운데 르노삼성 XM3가 새차증후군을 유발하는 유해물질이 적게 나온 것으로 나타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신차 7종에 대한 검사에서 모든 권고기준을 만족했을 뿐만 아니라, 8개 유해물질 측정 항목 중 4개가 가장 적게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새차증후군’이란 차의 내장재와 시트 등을 제작, 조립할 때 사용하는 페인트나 접착제 등에 포함된 휘발성유기화합물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

차량 내 유해물질은 두통, 호흡기, 피부질환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특히 벤젠과 폼알데히드 등의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대표적인 발암물질이다. 또한 자일렌과 톨루엔 등은 구토와 현기증, 중추신경 이상, 알레르기, 호흡기와 피부자극을 유발하는 등 새차증후군의 주요 원인물질이다.

XM3는 톨루엔과 벤젠, 자일렌, 아세트알데하이드 등의 4개 측정 물질이 검사 대상 7개의 차종 중에서 가장 적게 검출되었으며, 폼알데히드와 에틸벤젠, 스티렌 등 나머지 4개 물질도 권고기준 대비 낮게 나와 조사대상 차량 중 가장 실내공기질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주요 생산차종에 2013년부터 적용한 ‘핫 멜팅 공정(Hot Melt Process)’ 등과 같은 여러 친환경 생산기술을 적용해 유해물질 발생을 억제해왔다고 밝혔다. 이 공정은 르노삼성의 특허기술로서, 접착제를 쓰지 않고 용융접합으로 조립하는 방식이다.

르노삼성자동차 이해진 제조본부장은 “내장재와 시트 등 생산공정 전반에 대해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적용된 접합제 사용을 최소화하고, 차량 내부 인테리어 조립공정에도 접착제 사용을 억제해 신차 초기품질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고객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차를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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