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ㆍ수도권ㆍ중부지방 큰 눈 예보에 지자체 교통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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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ㆍ수도권ㆍ중부지방 큰 눈 예보에 지자체 교통난 예고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1.01.1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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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오전 집중예상 폭설...출근길 대란 우려
경기도, 31개 시ㆍ군 대설특보 비상1단계
일~월 한반도 주변 기상도. 기상청 제공
일~월 한반도 주변 기상도. 기상청 제공

일요일 밤부터 월요일 오전 사이에 수도권과 경기도를 비롯한 중부지방에 큰 눈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주말 강추위에 이어 일요일 밤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큰 눈이 내리겠고, 특히 18일 오전에도 눈이 많이 내려 출근길 교통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 눈은 주말 북동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에 중국에서 밀려온 따뜻한 공기가 부딪치면서 눈구름대가 만들어져 올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주말 찬 공기에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은 전남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일요일 오후부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됐다.

일요일 오후부터 서쪽에서 유입된 따뜻한 공기가 기존 찬 공기와 만나 눈구름대가 만들어지겠고, 이 눈구름대는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밤부터 눈을 뿌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특히 찬 공기가 다시 유입하는 18일 오전부터는 눈구름대가 더욱 강해져 많은 눈을 뿌릴 것으로 우려된다. 기상청은 이 눈구름대가 충청·전북지역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구름이 산맥 등에 막혀 정체되면서 그 지역에 큰 눈이 내릴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눈구름이 백두대간 산맥대에 막혀 정체될 수 있는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지방에 15cm 이상의 큰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월요일 출근길에는 눈이 강하게 내리거나, 밤부터 쌓여있던 눈으로 인해 미끄러운 지역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교통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오후 5시부터 많은 눈이 예보된 17일 저녁부터 18일 새벽까지 대설특보 비상 1단계에 들어갔다.

재난안전대책본부가 경기도 14 개 시군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설주의보 에 대한 긴급 대응에 나섰다.

경기도 안전관리실장 주재로 열린 31개 시군 대설 대책회의에서 공표된 대설 비상 1단계 의미는 1차 시군간 경계도로 제설작업과 대중교통대책 등의 안전점검 공조에 따라 오후부터 발송된 긴급재난문자 발송에서 경기도 버스 이용관련 국민행동요령 홍보했다.

특히 고양시 현천동과 시흥 대야동 도내 16개 시군 175개 취약 제설구간을 포함한 30개 시군 356개 결빙 취약구간에 제설기 4,668대와 제설차량 2,337대 등을 전진배치 했고, 제설제의 선제적 살포에 착수했다.

아울러 경기도버스정보시스템은 월요일 출퇴근 혼잡 예방정보 전달과 함께 교통두절 지역과 노선우회 안내 등 대중교통 우회와 증차를 돕게 된다.

원활한 레일교통 소통차원에서도 용인과 의정부, 김포 경전철 운행 구간 내 레일히터와 선로전환기 등의 시설물 점검과 관련 시군 운영사 등에 비상근무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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