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KIA), 자동차(MOTORS) 떼고 모빌리티 기업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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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KIA), 자동차(MOTORS) 떼고 모빌리티 기업 선언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1.01.1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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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 전기차 7종 내고 PBV도 대거 선봬
기아 미래디자인 방향성 설명회 개최 예정
기아가 새 로고와 함께 미래전략을 밝히고 출시할 전기차 티저 이미지를 대거 공개했다. 사진=기아
기아가 새 로고와 함께 미래전략을 밝히고 출시할 전기차 티저 이미지를 대거 공개했다. 사진=기아

기아자동차가 ‘기아’로 이름이 바뀐다. 영문명인 KIA MOTORS에서도 MOTORS가 빠진다. 혁신적인 모빌리티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고객들의 삶에 가치를 향상시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기아 디자인을 이끌었던 거장 피터 슈라이어는 국내외에서 촌스럽다는 지적과 함께 조롱도 받았던 KIA로고에 큰 애착을 보였다고 알려졌다. 이 세 글자 영문 로고가 새로워지면서 디자인과 브랜드 지향성이 합쳐진다.

기아의 새로운 브랜드 지향점과 슬로건은 ‘Movement that inspires’. 모두에게 영감을 주는 움직임이 인류 진화의 기원이라는 점에 중점을 줬다고 기아는 설명했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자유로운 이동과 움직임(Movement)은 인간의 기본적인 본능이자 고유한 권리라고 생각한다. 미래를 위한 새로운 브랜드 지향점과 전략을 소개한 지금 이 순간부터, 고객과 다양한 사회 공동체에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기아의 변화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기아는 국내 최초로 자전거를 만들었던 ‘모빌리티’ 회사다. 이후 삼륜차, 트럭, 버스와 함께 승용차도 만드는 등 이동수단을 만들었다. 기아는 이런 회사의 뿌리를 이어가 본질에 충실한 미래의 모빌리티 회사로 다시 태어난다는 전략을 세웠다.

그 전략의 핵심은 ‘플랜S'다. ‘플랜S’는 전기차, 모빌리티 솔루션, 모빌리티 서비스, 목적 기반 차량(PBV)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겠다는 기아의 중장기 전략이다. 여기서 지속가능성은 핵심이다.

현대차그룹의 E-GMP를 사용한 전기차 라인업은 세단, SUV, MPV를 아우르는 풀 라인업으로, 기아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7종의 신형 전기차를 내놓을 예정이다. 소개 영상에서 기아는 새로 내놓을 전기차와 PBV의 티저를 공개했다.

첫 테이프를 끊을 모델은 올해 1분기 중 공개될 예정인 크로스오버 차량인 CV다. 이 전기차는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500km 이상의 주행 거리와 20분 미만의 고속 충전 시스템을 갖췄으며, 기아의 새 로고가 적용될 첫 차량이다.

카누(Canoo)와 어라이벌(Arrival) 등과 협업해 활용도가 높은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목적기반차량(PBV)도 개발 중이다. 스케이트보드 모양의 바닥 차체에 다양한 모양의 차체가 조합되는 방식이다. 기아는 공유 서비스 차량과 저상 물류 차량, 배달 차량 등 다양한 목적기반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빌리티 사업도 확대한다. 이미 글로벌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들과의 협업 및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으며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인도의 올라(Ola), 동남아 지역의 그랩(Grab)에 투자했고, 스페인 렙솔과 함께 차량공유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지난해 9월부터는 이탈리아와 러시아 전역에 걸쳐 새로운 서비스 기아모빌리티(KiaMobility)를 런칭했다. 기아모빌리티(KiaMobility)는 딜러가 보유한 차량을 1일에서 1년 사이 기간 동안 고객들에게 대여해주는 렌탈 서비스로, 기아가 차량관리플랫폼을 직접 개발해 딜러에게 제공하고 있다.

한편 기아는 새로운 디자인의 방향성을 설명하는 자리를 이달 말 마련할 예정이다. 새 브랜드 소개 영상에서 “브랜드와 디자인 간의 상호관계를 구축하고 강화하겠다”고 밝힌 카림 하비브 전무가 디자인에 대한 더 깊은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의 디자인을 이끌고 있는 카림 하비브 전무는 “EV1부터 EV9까지 이어지는 직관적인 전용 전기차 이름 체계를 갖춰 브랜드를 실체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보다 독창적이며 진보적인 전기차를 디자인해 나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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