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만회원...수수료 낮은 소상공인 ‘경기 배달특급’ 한달만에 매출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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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만회원...수수료 낮은 소상공인 ‘경기 배달특급’ 한달만에 매출증대
  • 교통뉴스 공희연 기자
  • 승인 2021.01.1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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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 회원 11만 명, 총 거래액 30억 원 넘겨
수수료 부담 적고 이용자 늘어 성공적 안착
양평군 이달 말 정식오픈 가맹점 사전 신청
사진=경기도 제공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의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한달 만에 매출 증대 등의 성과를 보이며 소상공인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시민들은 처음 가입할 때만 해도 반신반의했다. 민간배달앱의 높은 수수료는 늘 부담이었지만 낮은 수수료의 공공배달앱이 잘된다는 보장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달 운영 후 생각이 바뀌었다.

파주에서 중식당을 운영하는 시민은 ‘배달특급’으로 벌어들인 돈은 약 800만 원이었지만 수수료는 8만 원만 부담하면 되기 때문에 형편이 훨씬 나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배달특급’이 수익을 늘려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게 해줄 것이라는 믿음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화성시의 보쌈 전문점 대표도 상황은 비슷했다. 코로나 여파로 배달과 포장에 주력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됐지만 늘 높은 수수료에 대한 안타까움이 앞섰다. 하지만 배달특급을 통해 한 달간 1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고 수수료는 10만 원에 불과했다.

화성시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은 “‘배달특급’이 한 달 만에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주변 상인들이 한시름 놨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한다”며 “소비자 혜택을 통한 지역화폐 이용으로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많은 소상공인이 배달특급에 동참하면 좋겠다”고 했다.

‘배달특급’은 지난해 12월 1일 화성·오산·파주 3개 시범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12월 한 달간 총 가입 회원 11만 명, 총 거래액 30억 원을 넘겼다. 같은 기간 지역화폐 사용률은 약 67%, 재주문율도 50%를 넘기며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를 잡았다는 평가다.

한편 양평군은 이달 말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의 정식 오픈에 앞서 가맹점 사전 신청을 받는다.

‘배달특급’의 가맹점으로 가입을 원하는 업주는 홈페이지 또는 포털사이트에서 ‘배달특급’을 검색 후 나오는 신청페이지에서 사업자등록증과 통장사본 이미지 파일을 첨부해 가입 신청을 하면 된다.

또한 이용을 원하는 소비자는 스마트폰에서 ‘배달특급’ 앱을 설치하면 되고 지역화폐인 양평통보로 결제시 5% 캐쉬백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 민간 배달앱이 최대 16%에 이르는 수수료율을 가진 반면 배달특급은 최대 3.5%의 낮은 수수료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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