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준비하는 자동차 기술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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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준비하는 자동차 기술의 미래
  • 교통뉴스 조성우 영상pd
  • 승인 2020.12.2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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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마케팅, 전동화, 커넥티비티, 친환경 기술
 
현대모비스가 준비하는 자동차 기술의 미래
비대면 마케팅, 전동화, 커넥티비티, 친환경 기술
 
현대모비스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메인 부품회사입니다. 차체, 모듈, 전장부품, 조향장치 등 엔진과 변속기를 제외한 거의 모든 부품을 개발하고 생산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는 자동차 업계의 변화에 발맞춰 현대모비스도 큰 변화를 겪고 있는데요. 코로나19가 덮치면서 비즈니스 모델이 크게 바뀌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비대면, 온라인 마케팅입니다. 기존 찾아가서 만나고 비즈니스 관계를 맺는 전통적 방식이 최신 기술을 이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바뀌게 된 것이죠.
 
먼저 전통적인 박람회나 전시회 대신 가상기술 전시회인 버추얼 테크-페어(Virtual Tech-Fair)가 그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자율주행 센서, 전동화, 커넥티비티 등 미래기술과 제동, 조향, 램프, 에어백 등 핵심 기술분야 신기술을 가상현실 콘텐츠로 제작해 배포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온라인 방송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품을 설명하는 프로모션도 하고 있습니다.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실시간 상담이 가능합니다.
 
다양한 기술홍보 동영상도 새로운 마케팅 툴이 될 전망입니다. 단순히 제품과 이미지 중심의 홍보 영상이 아닌 담당 연구원이 직접 기술 개발 배경과 의미, 특장점을 설명하는 콘텐츠로 구성한다고 하는데요.
 
기술 프레젠테이션 영상을 통해 글로벌 고객사에 보다 상세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기술연구소 내 기술 홍보관도 새로운 홍보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 기술 홍보관은 갤러리 형태로, 이 회사의 미래차 분야 선행 신기술 66종이 전시돼 있는데요. 올해 CES에 출품됐던 도심 공유형 완전자율주행 콘셉트카인 엠비전S’ 등 대단위 전시품을 포함한 다양한 기술 홍보물이 전시돼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기술 홍보관 전시품을 중심으로 VR 콘텐츠, 제품 시연 영상 등을 제작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과 소통한다는 계획입니다.
 
달라지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현대모비스는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매년 1조원 규모의 R&D 직접투자를 통해 레이더, 카메라, 실내 센싱 등 각종 기술을 독자개발했고, 스트라드비전, 벨로다인, 현대차-앱티브 조인트벤처 등에 참여하는 등 지분투자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오픈 이노베이션 거점을 열고, 미국 테크펀드 등에 투자하며 글로벌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고 협업하는 간접투자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개발을 위해 미국 엔비직스 AR에 투자하면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에도 뛰어들었습니다.
 
현대차그룹이 집중 투자하고 있는 수소차 부문에도 현대모비스는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현대차-현대건설기계와 함께 수소 지게차를 개발하기로 했는데요. 불과 7개월 만에 중대형 수소지게차 시제품 개발에 성공한 것입니다.
 
이번에 개발된 수소지게차는 최대 5톤의 화물을 들어올릴 수 있는 중대형 지게차로 수소 완충시 5시간 동안 연속 운행이 가능합니다. 이 수소지게차에는 현대차그룹이 세계 최초로 양산한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이 적용됐는데요. 이 과정에서 현대모비스는 수소지게차 전용 연료전지 파워팩을 독자 개발했습니다.
 
김성진 책임연구원 / 현대모비스 연료전지사업실
이번에 개발된 수소지게차는 최대 5톤의 화물을 들어올릴 수 있는 중대형 지게차로서 현대차에서 세계 최초로 양산한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이 적용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현대모비스는 수소지게차에 최적화된 연료전지 파워팩을 독자개발했습니다. 수소지게차에서 파워팩은 전기를 자체 생산하는 발전기로 연료전지스택과 고전압배터리, 수소탱크, 냉각장치 등을 일체화 한 시스템입니다.
 
모든 것이 빠르게 바뀌고 있는 환경 속에서 현대모비스도 더욱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TV뉴스 공희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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