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제한속도 50km/h 안착될 듯...인지도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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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제한속도 50km/h 안착될 듯...인지도 높아져
  • 교통뉴스 공 희연 기자
  • 승인 2020.12.2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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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 안전속도 5030 정책인지도 조사결과 발표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올해 상반기만 해도 3명 중 1명이 알지 못했던 도심 제한속도 50km/h이하 하향을 담은 ‘안전속도 5030’ 정책을 아는 사람 비율이 78.3%로 올라갔다. 대부분의 사람이 이 정책을 알고 있다는 뜻이다.

‘안전속도 5030’ 정책은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국 도시지역 일반도로의 제한속도를 시속 50km로, 주택가 등 이면도로는 시속 30km이하로 하향 조정하는 선진국형 속도관리정책으로, 2021년 4월 17일부터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지난 14일부터 7일단 운전자 4,993명을 포함 7,2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운전자의 안전속도 5030 정책 인지도는 78.3%로 지난 7월 68.1%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고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2030세대의 인지도가 크게 개선돼 고무적이라는 분석이다.

공단 홍성민 선임연구원은 “이번 5030정책 인지도 상승은 2030세대가 사용하는 모바일, 내비게이션, SNS 등 온라인 홍보와 함께 신문, 뉴스 등 기존 미디어와 병행하여 정책 시행효과를 홍보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정책에 찬성하는 사람의 비율은 81.8%에 달했다. 운전자의 78%도 이 정책에 찬성했으며, 운전을 하지 않는 사람들의 찬성률은 90.4%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운전자 중 제한속도를 낮추는 것에 반대하는 의견을 낸 이유로는 속도가 느려져 교통정체가 발생할 우려와 효과에 대한 의문, 단속에 대한 거부감 등이 거론됐다.

공단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4월 17일 전면 시행되는 안전속도 5030의 정착과 반대하는 운전자들의 우려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효과분석을 시행할 예정이다. 기존 수행했던 사고 감소효과, 통행시간, 택시요금 실증조사에 더해 이 정책 시향 전후 교통정체에 영향을 끼치는지 여부도 함께 분석할 방침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권병윤 이사장은 “안전속도 5030정책이 교통사고 감소라는 사회적 가치를 이끄는 중요한 제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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