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ID.4’에 차세대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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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ID.4’에 차세대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적용
  • 교통뉴스 곽현호 기자
  • 승인 2020.12.2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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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로 앞유리 전체에 길안내 표시
앞유리창 전체에 표시되는 폭스바겐 ID.4의 증강현실 HUD. 사진=폭스바겐 코리아
앞유리창 전체에 표시되는 폭스바겐 ID.4의 증강현실 HUD. 사진=폭스바겐 코리아

폭스바겐이 가상 세계와 실제 세계를 통합하는 혁신적인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술을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인 ID.4 를 통해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새로운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술은 각종 안내 표시를 단순히 창에 띄우는 것이 아닌 실제 외부 환경과 결합해 표시해주는 신기술로, 폭스바겐은 프리미엄 모델이 아닌 소형차에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술을 세계 최초로 도입한 브랜드가 됐다.

새로운 증강현실 HUD는 두 부분으로 나뉜다. 하단부 디스플레이는 기존 HUD와 비슷하게 속도, 남은 거리, 표지판 등의 정보가 고정돼 표시된다. 운전자 시야로 보면 약 3m 정도 앞에 표시되는 것으로 보인다.

다이내믹 디스플레이는 운전자 시야에서 약 10m거리에 표시된다. 방향지시 표시가 위치와 크기가 바뀌면서 실제 앞에 있는 것처럼 표시돼 운전을 돕는 것이다. 이 디스플레이는 목적지 표시도 입체적으로 한다.

모든 디스플레이는 차량 외부 실제 상황과 완벽하게 일치해 실제 있는 것처럼 보인다. 예를 들어 차량이 내비게이션 경로에 따라 교차로에 접근하면 교차로의 정보가 사전에 제공되고, 세 개의 화살표로 진행 방향이 표시되며, 교차로에 가까워질수록 화살표는 더욱 커지면서 실제 도로는 더욱 선명하게 보인다.

동적 정보를 제공하는 상단 스크린은 차선 유지와 앞 차와의 거리도 유기적으로 디스플레이 해준다. 차선을 넘으려 하거나 차간 거리가 너무 가까우면 붉은색 경고신호와 경고음을 내 운전자의 주의를 깨운다.

증강 현실 HUD의 기술적 핵심은 대시 패널 깊숙한 곳에 있는 PGU (Picture Generation Unit) 디스플레이다. 특수 렌즈와 두 개의 미러가 디스플레이의 입체감을 만들어내고, ID.4의 메인 컴퓨터가 AR 기능을 활성화해 실제와 같은 디스플레이를 만들어낸다.

증강 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인포테인먼트 패키지 플러스(Plus)로 옵션으로 선택이 가능하며, 패키지에는 터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디스커버리 프로(Discovery Pro) 내비게이션 시스템도 포함되어 있다.

폭스바겐 최초의 전기 SUV ID.4. 폭스바겐 코리아 제공
폭스바겐 최초의 전기 SUV ID.4. 폭스바겐 코리아 제공

ID.4는 ID.3에 이은 ID. 패밀리의 두 번째 모델로 한국 시장에는 2022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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