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코로나 타격 8800여 가구에 2차 긴급재난지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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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코로나 타격 8800여 가구에 2차 긴급재난지원금
  • 교통뉴스 공희연 기자
  • 승인 2020.12.1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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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감소 비율 등 고려해서 지급여부 결정
금액은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경기도 확진자 속출로 의료인 지원 호소해

수원시가 코로나19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8800여 가구에 18일부터 정부의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2차 긴급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로 인한 실직·휴폐업 등으로 소득이 감소한 가구에 지급하는 생계지원금이다. 지난 10월 12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신청을 받았는데, 수원시에서는 9900여 가구가 신청했다.

시는 ‘소득감소 비율’, ‘코로나19로 인한 급박한 사유’ 등 우선순위를 고려해 심의한 후 지급 여부를 결정했다. 긴급고용안정지원금과 소상공인새희망자금 등 코로나19 맞춤형 지원 사업 대상 가구는 빠졌다.

지원 금액은 1인 가구 40만 원, 2인 가구 60만 원, 3인 가구 80만 원, 4인 이상 가구 100만 원이다.

수원시의 2차 재난지원금 예산 범위 대비 신청률은 111%로 경기도 지자체 평균 신청률 59.3% 보다 51.7%P 높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 신청률 1위를 기록했다. 2차 재난지원금 예산은 지자체별로 다르다.

특히 시는 소득감소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적극 발굴하기 위해 통장 인력을 활용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펼쳤다. 소득 감소 입증이 어려운 일용직근로자와 영세 자영업 가구는 ‘긴급지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폭넓게 지원한다.

 

사진=수원시 제공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마스크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씨지주택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수원시에 마스크 25만 매를 기부했다. 마스크 판매업체인 플랜제로도 이웃돕기 물품으로 마스크 10만 매를 기부했다.

마스크는 노인·장애인복지관, 여성·아동복지시설 등에서 근무하는 종사자와 시설 이용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병상과 현장의료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의료인의 지원을 호소했다.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 단장은 “도가 보유하고 있는 자원과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병상을 확보하고 민간 병원과 협력해 하루빨리 의료진이 도울 수 있는 환경을 확보하는 것이 환자들을 위한 최선의 방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17일 기준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인원은 생활치료센터 대기 155명, 병원대기 299명 등 454명이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의료기관 병상으로 배치돼야 할 중증 환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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