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기차 플랫폼 E-GMP 직접보다
상태바
현대차 전기차 플랫폼 E-GMP 직접보다
  • 교통뉴스 조성우 영상pd
  • 승인 2020.12.08 15: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뼈대 있는 가문을 만들기 위한 중요한 뼈대
 
현대차 전기차 플랫폼 E-GMP 직접보다
뼈대 있는 가문을 만들기 위한 중요한 뼈대
 
안녕하세요 CARTVNEWS 민준식입니다. 오늘 제가 보러 온 뼈대는 현대자동차가 뼈대있는 집안이 되기 위한 중요한 뼈대입니다. 플랫폼이라고 하죠. E-GMP, Electronic Global Modular Platform, 현대차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구경하러 왔습니다. 함께 보시죠!
 
E-GMP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모터, 서스펜션 모듈, 배터리팩이 합쳐진 섀시모듈 위에 모노코크 차체가 올라가는 방식으로 만들어지지요.
 
현대차가 이번에 발표한 E-GMP의 강점은 효율적인 충전 시스템입니다. 여기 보시는 통합충전 시스템이 이를 가능하게 하는데요.
400볼트 충전기로도 800볼트 초고속 충전이 가능하고, 충전된 전기로 에어컨, 전등 등 가정용 전기 공급도 가능합니다.
 
일반 승용차와 마찬가지로 서브프레임이 있고 그 위에 엔진 변속기 대신 모터 유닛과 서스펜션 시스템이 올라가게 됩니다.
 
E-GMP는 후륜구동 기반입니다. 그래서 메인 모터가 뒤에 있습니다.
메인 모터를 보고 계십니다. 전기모터는 변속기가 필요 없죠. 그래서 모터의 힘을 감속기를 통해 바퀴로 직접 보냅니다. 쉽게 말하자면 1단 변속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모터의 핵심인 브러쉬와 코일도 새롭게 설계됐습니다. 더 촘촘하게 감아 적은 전력으로도 더 큰 힘을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모터가 일반 내연기관차에도 있는 서브프레임 위에 장착됩니다. 여기 보시는 후륜 서브프레임에 서스펜션 모듈과 함께 올라가죠. 3개의 마운트가 받쳐줍니다.
 
후륜 모듈은 제가 만지고 있는 고무부싱을 거쳐 차체에 결합됩니다. 바퀴에서 전해지는 진동소음을 줄여주는 것이죠.
 
서스펜션 형식은 독립식 5-링크 멀티링크입니다. 고급차 후륜 서스펜션에 쓰이죠. 제 손이 가리키듯 하나, 둘 셋 넷 다섯 개의 링크가 바퀴와 연결됩니다.
 
앞으로 왔습니다. 앞에도 4륜구동을 위한 모터가 따로 설치돼 있습니다. 이건 옵션 사양이라고 하고요. 흔히 볼 수 있는 맥퍼슨 스트럿 방식입니다. 커다란 스프링과 댐퍼가 한 축을 이뤄 조향축을 이루고요, 아래에 두 개의 부싱으로 연결되는 삼각형의 로우암이 바퀴를 잡습니다.
 
후륜과는 달리 전륜 서브프레임 모듈은 고무부싱 없이 바로 볼트를 통해 차체에 직접 연결됩니다.
 
가운데 있는 배터리는 지금 보시는 배터리 모듈 여러 개가 합쳐진 것입니다. 이 또한 차 크기에 따라 자유자재로 크기를 바꿀 수 있습니다.
 
여기 보시는 쇳덩이가 실제 차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전후륜 서스펜션이 아까 보여드린 마운트를 통해 연결되고요,
배터리팩은 여기 보시는 동그란 동전 모양의 8개의 마운트를 통해 단단하게 고정됩니다.
 
차체는 안전을 위해 고강성으로 제작됐습니다. 전면부는 충격을 세 군데로 분산되도록 바퀴 상부와 하부, 중간으로 나뉘에 바가 설치됐고, 섀시 측면에는 두터운 알루미늄 바를 덧대 배터리팩을 보호합니다.
 
배터리가 아래에 깔리고, 엔진 변속기 공간이 필요없어 바닥도 평평합니다. 그 덕분에 엄청나게 넓은 실내공간을 자랑한다고 하는데요.
 
이 플랫폼으로 나오게 될 첫 차는 현대차가 최초의 고유모델 포니를 오마쥬한 컨셉 45를 기반으로 만들어진다는 아이오닉 5 크로스오버입니다.
전기차의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전기차 시대의 명가가 되기 위해 새로운 뼈대를 만들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근간이 될 E-GMP. 미래가 달린 아주 중요한 플랫폼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