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청정계곡 관광명소...환경부 먹는샘물 40억개 상표띠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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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청정계곡 관광명소...환경부 먹는샘물 40억개 상표띠 없앤다
  • 교통뉴스 곽현호 기자
  • 승인 2020.12.0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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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을 위한 비대면 안전관광지로 육성 계획
가족단위 체험과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 운영
환경부는 상표띠 없는 먹는샘물 판매 허용해
사진=교통뉴스DB
사진=교통뉴스DB

계곡의 불법 시설물을 정비, 청정 계곡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경기도가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관광명소화에 힘쓴다.

경기도는 올해 맑고 깨끗한 경기도 청정계곡을 즐기는 다양한 방법에 대한 패러디 영상 등을 제작해 눈길을 끌었다. 인기가요 ‘바다의 왕자’를 개사한 코믹한 뮤직비디오 패러디 영상 ‘계곡의 왕자’는 유튜브 게시 이후 조회수가 11만회가 넘었다.

이 밖에도 계곡에서 즐길 수 있는 가족단위 체험과 공연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찾아가는 경기관광 홍보관의 일환으로 마을 주도형 엽서꾸미기 사생대회, 배지 만들기, 물대포 체험, 계곡 보물찾기 스탬프 미션놀이 등 체험 프로그램을 7~10월 가평 운악계곡, 포천 백운계곡, 양주 장흥계곡에서 16회 운영했다.

더불어 청정계곡에 문화관광해설사를 시범 배치해 계곡의 역사를 설명하면서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안내하는 등 청정계곡 안전관광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내년부터는 도민을 위한 비대면 안전 관광지 청정계곡을 본격적으로 관광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지난 8월 경기도형 정책마켓에 선정돼 사업예산도 확보한 상태다.

계곡 정비가 진행된 지역 중 3개 시·군을 공모로 선정, 주민주도형 계절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계곡 특화 사생대회 등 비대면 프로그램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계곡주변의 순환둘레길, 맛집·숙박 정보, 기존 관광코스 연계 등을 통해 계곡 주변 상권과 상생하는 방안을 찾는다.

도 관광과장은 “코로나19 지속으로 도민들이 가까운 비대면 여행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며 “도민이 가까운 청정계곡을 온전히 안전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접목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먹는샘물 용기의 자원순환 촉진을 위해 상표띠(라벨)가 없는 먹는샘물 소포장제품과 병마개에 상표띠가 부착된 먹는샘물 낱개 제품의 생산·판매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번 제도 개선에 따라 먹는샘물 용기(페트병)를 상표띠 없는 기준으로 전량 교체생산될 경우 연간 최대 2460톤의 플라스틱 발생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에서 제조·판매되는 먹는샘물 페트병은 연간 약 40억 개 이상이다. 

먹는샘물 제품은 낱개로 판매되는 용기 몸통에 상표띠(라벨)를 부착했기 때문에 수거 과정에서 폐기물이 추가로 발생하고 상표띠를 다시 분리해야 하는 등 재활용 과정에도 불편함이 있었다.

제도 개선으로 상표띠의 사용량이 감소하는 것은 물론 병마개에 상표띠가 부착될 경우 음용과정에서 페트병 몸통과 상표띠가 자연스럽게 분리 배출되는 효과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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