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연말착공⋯공항철도에 음성인식 자동발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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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연말착공⋯공항철도에 음성인식 자동발매기
  • 교통뉴스 공희연 기자
  • 승인 2020.11.2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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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전 구간 사업 계획 승인 7562억원 투자
의정부~서울 동북부 출퇴근 시간 약30분 단축
‘말’로 편리하게 승차권 구매, 영어 한국어 인식

10여 년간의 노력 끝에 서울 동북부와 의정부 탑석역을 거쳐 양주 고읍지구를 연결하는 ‘지하철 7호선 연장 도봉산~옥정 광역철도’의 전 구간 개통이 탄력을 받는다.

경기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전 구간에 대한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세 차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 어렵게 이뤄진 성과다.

‘도봉산~옥정 광역철도사업’는 서울시 7호선 도봉산역에서 장암역과 의정부경전철 탑석역을 경유해 양주시 고읍지구까지 연결하는 총 15.1km 구간의 단선 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756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3개 정거장이 신설·개량된다.

도는 사업계획 승인에 따라 인·허가 절차를 거쳐 ‘1공구’과 ‘3공구’ 시공사 선정 후 2025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올해 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1공구는 서울시 도봉동과 의정부시를, 3공구는 의정부시 자금동과 양주시 고읍동을 잇는 구간이다. 의정부시 송산동과 자금동을 연결하는 ‘2공구’는 지난해 12월 착공해 공사가 진행 중이다.

도봉산~옥정 광역철도가 완전 개통되면 양주시 고읍지구에서 의정부 민락·용현·장암을 거쳐 7호선 도봉산역까지 환승없이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

또 환승 거점인 탑석역에서 의정부경전철과의 환승이 가능해져 의정부시 구도심의 교통편의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양주와 의정부에서 서울 동북부로 이동하는 출퇴근 시간이 최대 30분가량 단축되고, 승용차 통행 수요가 줄어 기존 서울 시내로 진입하는 주요간선 도로의 통행여건 등 경기 동북부지역의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서울역과 인천공항1터미널역에서 시범운영 중인 음성인식 솔루션 기업 ‘미디어젠’의 음성인식합성 기술이 적용된 자동발매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말’로 편리하게 승차권을 구매 할 수 있는 서비스는 국내에서는 처음 나왔다. 음성 자동발매기는 외국인 이용자가 많은 공항철도의 특성을 반영해 영어와 한국어 음성인식이 가능하다.

특히 외국인이 한국어 역명을 말했을 때 일반적인 한국어보다 인식하기가 힘들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최신 음성인식 기술이 도입됐다.

미디어젠은 시범운영 기간 수집되는 음성 데이터를 학습해 외국인의 음성 인식률을 높이고 내외국인 이용객의 만족과 사용 편의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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