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배달특급 내년까지 수원⋅양평 등 27개 시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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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배달특급 내년까지 수원⋅양평 등 27개 시군 확대
  • 교통뉴스 공희연 기자
  • 승인 2020.11.2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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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사업지역 공모신청 받아 지자체 최종 선택
저렴한 수수료 소상공인 플랫폼으로 관심 높아
시범 사업 노하우 축적 내년 1분기부터 서비스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올해 시범지역 3곳을 시작으로 내년 하반기까지 27개 시군으로 사업 대상지를 확대한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소상공인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배달특급’은 과도한 수수료와 광고비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경기도주식회사가 민관협력을 토대로 개발·운영하는 앱이다. 경기도주식회사는 ‘배달특급’의 2차 사업지역으로 용인·광주 등 24개 지자체를 최종 선정했다.

앞서 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달 6일부터 30일까지 ‘배달특급’ 2차 사업지 공모 신청을 받았다. 2차 공모에는 용인·광주·시흥·포천·김포·수원·안성·안양·양평·구리·동두천·이천·연천·고양·군포·남양주·양주·여주·의왕·의정부·광명·하남·평택·가평 등 총 24개 지자체가 접수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경기도주식회사는 공공배달앱에 대한 소상공인들과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내부 심사를 통해 내년 12월까지 공모에 신청한 지자체 모두에서 ‘배달특급’을 서비스하기로 결정했다.

1차 사업 대상지인 화성·오산·파주 3곳의 시범사업에서 최대한 노하우를 축적,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4개 분기별로 사업 대상지를 신속히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먼저 1분기에 수원·김포·양평·포천·이천 5곳에서 서비스를 개시하고 이후 준비가 완료된 시군부터 사업을 시작한다. 2분기에는 9곳, 3분기에는 7곳, 나머지 3곳은 4분기에 서비스가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는 공모 신청서 접수 당시 각 시군이 제시한 희망 시점을 최대한 반영한 것으로 지차체별 서비스 시작 일정은 가맹점 모집 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참여 시군은 배달특급이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를 위한 상생플랫폼이라는데 공감하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역 상생경제 생태계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적극 참여하겠다는 반응이다.

양평군은 ‘배달특급’ 확대 지역 공모에 따라 내년도 1분기 우선 적용 지자체로 선정됐다며 반색했다. 서비스 런칭 시기는 이르면 내년 1월이 된다.

기존 민간영역의 배달앱이 최대 16%에 이르는 수수료율을 가진 데 비해 ‘배달특급’은 최대 4.5%의 수수료로 운영 될 예정이다. 월 매출 2500만원 규모의 배달앱을 이용하는 자영업자가 ‘배달특급’을 이용할 경우 월 150~300만원의 소득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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