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예보, 5일 후도 19개 권역으로 촘촘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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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예보, 5일 후도 19개 권역으로 촘촘하게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0.11.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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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 예보권역 세분화로 계절관리제 지원
원인 두리뭉실...“올초 초미세먼지 발생원인은 복합적”
미세먼지 주간예보가 1주일 내내 19개 권역으로 나온다. 환경부 제공
미세먼지 주간예보가 1주일 내내 19개 권역으로 나온다. 환경부 제공

미세먼지 예보가 보다 촘촘해진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올해 12월부터 내년 3월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대비해 주간예보 권역을 세분화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 강화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11월 16일부터 초미세먼지(PM2.5) 주간예보 권역을 기존 6개에서 19개로 세분화해 제공한다. 주간예보는 올해 6월부터 에어코리아 사이트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존 5일간만 19개 권역으로, 나머지 2일은 6개 권역으로 제공되던 주간예보가 16일부터는 7일간 내내 19개 권역으로 제공된다.

이와 함께 국립환경과학원은 미세먼지 고농도 발생 특성을 분석한 ‘2019년 겨울철 미세먼지 고농도 발생 사례집’을 이달 중순부터 지자체 및 미세먼지 관련 기관에 배포했다고 전했다.

이 사례집에 따르면 제1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에는 초미세먼지 일평균 농도가 ‘나쁨’(36㎍/㎥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고, 1개 이상의 권역에서 50㎍/㎥을 초과한 사례는 총 9번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원은 “이 기간 동안 발생했던 고농도 사례는 국내외 대기오염물질 배출과 기상여건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당시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국외에서 대기오염물질이 유입되고 대기정체로 이어지면서 국내외 대기오염물질이 축적된 것”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최근 다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원(KIST)가 중국과학원(CAS)과 공동 분석한 결과 고농도 미세먼지의 발원지는 중국이었다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당국은 발원지를 명확하게 지목하지 않고 있어 각계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김영우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초미세먼지 농도 예보는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에 쉽지 않은 도전적인 과제이나, 국민 안전을 위해 필요한 선제적 대응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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