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주식회사 코나아이와 ‘배달특급’ 협력 소상공인 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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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주식회사 코나아이와 ‘배달특급’ 협력 소상공인 살리기
  • 교통뉴스 공희연 기자
  • 승인 2020.11.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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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배달앱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경기도는 물론 전국 서비스 확대 방안 협의해
‘배달특급’ 시범지역서 가맹 신청률 고공 행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경기도주식회사와 국내 전자화폐 선도기업인 코나아이(KONA I)가 손잡고 공공배달앱의 상생 발전을 위해 협력한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코나아이와 ‘공공배달앱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공공배달앱 상생 발전을 위한 범 협의체 구성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업무협약을 통해 양측은 범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코나아이의 탄탄한 플랫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배달특급’ 서비스를 경기도 전역뿐만 아니라 전국으로 넓히는 방안을 함께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코나아이는 소상공인과 소비자들이 배달특급 사용 시 쉽게 결제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 결제 안정성을 높이는데 힘쓸 방침이다.

1998년 창립한 코나아이는 국내 최초 교통카드를 개발한 핀테크, 결제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현재 경기도, 인천시, 부산 동구 등의 지역화폐 플랫폼 사업자로 참여하고 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경기도 디지털 SOC 사업의 주축인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 중 화성·오산·파주 3개 시범 지역에서 먼저 선보이게 될 ‘배달특급’은 경기지역화폐를 주요 온라인 결제 수단으로 삼게 된다. 지역화폐 결제 시 추가 인센티브 등을 제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갈 계획이다.

한편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의 가맹 신청률이 고공 행진 중이다. 배달특급 시범지역인 화성·오산·파주의 가맹신청이 4516건을 기록하며 초기 목표치 3000건의 150%를 넘겼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화성시에서는 총 2275건이 접수돼 목표치 142%를, 파주는 1305건으로 154%, 오산은 936건으로 무려 170%를 보이고 있다.

접수된 가맹점 중에는 기존에 배달을 시행하고 있던 점포 외에도 배달특급을 통해 배달을 처음으로 시작하는 점포도 포함됐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이러한 점이 배달특급이 갖춘 시장 경쟁력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배달앱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소비자 혜택과 가맹점 최대 확보가 기본 조건으로 꼽힌다. 배달특급이 두 조건을 손에 쥐면서 민간배달앱과 대등하게 경쟁할 견고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가맹신청이 매일 목표치를 경신하며 고공 행진하는 이유는 시범지역 소상공인들이 배달특급 필요성에 공감한 점이 주효하다.

민간배달앱이 사실상 독과점 시장을 형성해 높은 광고비·수수료를 부과하면서 소상공인들 사이에서는 ‘많이 일해도 벌어들이는 것이 적어졌다’라는 불만이 터져 나온다. 반면 배달특급은 이를 견제하고 공정한 배달앱 시장 형성에 목표를 두고 있어 좋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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