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산 고속도로 7일 0시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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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산 고속도로 7일 0시 개통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11.0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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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정 신도시, 고양 창릉지구 수혜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는 11월 7일 0시부터 서울~문산 고속도로를 개통한다고 밝혔다.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에서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를 연결하는 총 연장 35.2km, 왕복 4~6차로 도로로, 지난 2015년 11월 착공 이후 총 투자비 약 21,190억 원을 투입해 5년 만에 개통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 도로가 개통되면 많은 교통량으로 혼잡한 자유로, 통일로의 교통 흐름이 상당히 개선되고, 경기 서북부에서 서울과 경기 남부지역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관계자는 “통일로(파주 월롱~구파발)의 경우 하루 8천여 대, 자유로(고양 장월~김포대교)는 2만 7천 여대의 교통량 감소효과가 예상되며, 이동시간은 통일로 대비해서 40분, 자유로 대비해서 10분정도가 더 빠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2기 신도시인 파주 운정신도시와 지난 3월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고양 창릉지구에서 보다 편리하게 수도권 고속도로망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수도권 제1, 제2순환망을 연결하는 방사형 노선으로 수도권 도로 네트워크 효율성을 높이게 된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는 고양분기점을 통해 연결되며, 건설 중인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와는 파주분기점에서 연결된다.

서울-문산 고속도로 노선도. 국토부 제공
서울-문산 고속도로 노선도. 국토부 제공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전북 익산에서 충남 부여, 경기 평택과 서울을 거쳐 향후 개성과 평양까지 직접 연결하는 국가간선도로망 남북2축의 북부 구간으로서 ‘통일시대 관문’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통행료는 소형차 기준 전 구간 주행 시 2,900원으로 결정됐다. 전체 노선의 약 30% 구간을 교량 및 터널 구조물로 건설해 주변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주요지점에 8개 나들목(IC)과 3개 분기점(JCT), 2개 휴게소를 설치했다.

안전을 위해 전체 노선의 22%인 16km 구간에 구간단속을 시행하고, 고정식·이동식 카메라 도 5곳에 설치했다. 당국은 개통 초기 위험구간 관리를 위해 도로교통공단의 특수차량(TSCV)을 이용한 교통안전 합동점검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 주현종 도로국장은 “서울~문산 고속도로 개통으로 신도시를 포함한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접경지역 발전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내년 4월 봉담~송산구간, 2022년 3월 이천~오산 구간, 2023년 말 포천~화도 구간 등 수도권 제2순환 민자구간을 완공하고, 서울~문산 고속도로의 연결선인 남북 2축 구간의 경우 서울~광명 구간은 2024년 5월, 평택~부여 구간은 같은 해 말에 완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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