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 렌터카 이용 안전운전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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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 렌터카 이용 안전운전 당부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0.11.0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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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렌터카 교통사고 분석...무면허, 음주운전 취약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한국교통안전공단이 2015~2019년 5년간 렌터카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무면허와 음주운전 비율이 높아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공단 분석 결과 최근 5년간 렌터카 등록대수는 연평균 14.1%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오히려 렌터카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5년 119명에서 2019년 82명으로 연평균 8.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세부항목별로 살펴보면, 최근 5년간 무면허 운전으로 인한 렌터카 교통사고는 연평균 321건이 발생해 매년 8.2% 증가하고 있고, 이 중 10대 무면허 운전으로 인한 렌터카 교통사고는 전체의 37.3%를 차지하는데다가 그 증가율도 연평균 14.2%로 매우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렌터카의 음주운전 사고도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5년간 렌터카 사고 사망자 중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무려 80명으로, 7명 중 1명(15.2%)이 음주운전으로 인해 목숨을 잃는 꼴이다.

공단 관계자는 “무면허 운전은 렌터카 대여 시 운전자로 등록하지 않은 제3자 운전 또는 재대여로 인하여 발생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렌터카 운전은 등록한 자만이 가능하고, 여행지 등에서 들뜬 마음에 술을 마시는 경우에도 음주 후에는 절대 차량을 운전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공단 권병윤 이사장은 “렌터카 무면허운전‧음주운전 예방을 위해 관련 제도개선, 단속 등이 추진되고 있지만, 대여사업자와 대여자 모두의 노력도 필요하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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