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데이 앞두고 클럽 등 코로나19 방역⋅점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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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데이 앞두고 클럽 등 코로나19 방역⋅점검 강화
  • 교통뉴스 공희연 기자
  • 승인 2020.10.3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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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헌팅포차,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
방역수칙 이행여부에 대한 심야합동 점검
시중 유통 마스크 83종 종합성능평가실시
비말차단•수술용 마스크 이상 착용해야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일 100명을 넘어서며 사흘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93명, 해외유입 사례는 21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수는 2만6385명이라고 밝혔다.

수도권 요양병원 등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31일 핼러윈데이를 맞아 다중이용시설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 관계 당국은 방역을 강화하고 위험 시설군을 대상으로 점검에 나선다.

경기도는 핼러윈데이에 인파가 많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클럽 등 고위험시설을 30일 오후 10시부터 31개 시·군, 경찰과 코로나19 방역 수칙 이행 여부에 대한 심야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합동점검은 클럽과 헌팅포차, 유흥주점, 단란주점 등 심야운영 시설이 주요 대상이다.

점검 내용은 이용인원 제한 여부 (시설 허가신고 면적 4㎡당 1명), 시간제 운영 준수 여부 (3시간 운영 후 1시간 휴식), 시설 내 이용자 간 2m(최소 1m) 거리 유지 준수 여부, 출입자명부 관리, 사업주·종사자·이용자 마스크 착용(음식 섭취 시 제외), 영업 전·후 최소 2회 이상 시설소독과 환기, 대장 작성 여부, 출입구와 시설 내 손 소독제 비치 여부 등이다.

현장점검반은 행정명령 이행 실태 점검과 이용자의 마스크 착용 계도를, 경찰은 방역조치 불응자와의 물리적 충돌 방지 등 사법집행을 담당한다. 위반 시에는 감염병의 예방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집합금지, 사업주 고발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 방역수칙 위반으로 인한 확진자 발생, 감염확산 등 추가 피해가 발생된 경우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입원·치료비, 방역비에 대해 구상권까지 청구할 예정이다.

 

사진=수원시 제공
사진=수원시 제공

 

한편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인터넷과 약국 등 시중에서 유통 중인 마스크제품 총 83종에 대한 종합 성능평가를 실시해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는 KF등급 보건용마스크 시험에 적용되는 항목을 중심으로 분진포집효율(외부 오염물질 차단성능), 안면부흡기저항(숨쉬기 편한 정도), 순도시험(산 및 알칼리, 색소, 포름알데히드, 형광증백제), 고정용 끈 접합부 인장강도, 액체저항성 등 총 8개 항목에 대해 진행됐다.

그 결과 분진포집효율은 KF94등급 제품이 염화나트륨 99%(파라핀오일 99%)로 가장 높았다. KF80등급 제품이 염화나트륨 89%(파라핀오일 74%), 비말차단마스크와 수술용마스크가 염화나트륨 약 67~74%(파라핀오일 약 67~70%)로 뒤를 이었다.

일반마스크 중 일회용부직포마스크의 차단성능은 염화나트륨 64%(파라핀오일 57%)였다. 면 마스크는 염화나트륨 38%(파라핀오일 21%), 일명 연예인마스크로 불리는 폴리우레탄마스크는 염화나트륨 13%(파라핀오일 4%), 망사마스크는 염화나트륨 17%(파라핀오일 6%)에 불과했다.

경기보환연은 일반마스크의 경우 의약외품에 비해 종류와 용도가 다양하고, 오염물질 차단성능 에 대한 규격기준이 없어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반마스크 중 부직포 필터가 있는 제품은 비말차단·수술용마스크와 비슷한 오염물질 차단 성능을 보였지만 나머지 제품은 차단 성능이 매우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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