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방치된 주유소 55곳...안전조치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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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방치된 주유소 55곳...안전조치 시급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10.2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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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법상 안전 사각지대...내년부터 관리법 시행
폐업해 방치된 주유소의 안전문제가 대두됐다. 자료사진=기사와 무관함.
폐업해 방치된 주유소의 안전문제가 대두됐다. 자료사진=기사와 무관함.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29일 발표자료를 내고, 지난달 30일 현재 도내에서 휴‧폐업 등으로 사용 중지 상태인 주유소는 총 55곳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현행법상 위험물 시설인 이들 사용중지 주유소의 안전조치 의무가 없는 탓에 위험물을 저장한 채 방치, 도민 안전에 위해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당국은 사용을 중지하는 주유소는 위험물 제거, 출입제한, 사용봉인, 안내문 게시 등 안전조치를 한 뒤 관할 소방서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기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도내 사용 중지 주유소를 대상으로 81차례의 방문점검을 실시해 위험물 제거 등 안전조치를 지도한 바 있다.

앞서 지난 9월, 주유소 등 위험물시설 사용중지 시 신고 및 안전조치 의무 등의 내용을 담은 위험물안전관리법 개정법률이 국회를 통과해 내년 10월부터 시행된다.

개정법이 시행되면 3개월 이상 위험물시설을 사용 중지할 경우 14일 전까지 시도지사에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한다. 또 신고 전 안전조치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안전조치 미비 시에는 안전조치 명령이 발부된다.

본부 관계자는 “개정법률 시행 이전까지 자진신고와 안전조치 지도 등 사용중지 주유소 안전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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