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BMW 출신 강원규 디자이너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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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BMW 출신 강원규 디자이너 영입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0.10.2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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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디자인워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출신
기아차 디자인이노베이션 실장으로 영입된 강원규 상무. 사진=기아자동차
기아차 디자인이노베이션 실장으로 영입된 강원규 상무. 사진=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가 BMW 출신 디자이너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디자인팀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에 영입한 인재는 BMW 외장 디자인을 이끌었던 강원규 디자이너다.

기아자동차는 26일 기아차 브랜드의 디자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독일 BMW그룹 제품 디자인 부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출신인 강원규 디자이너를 기아디자인이노베이션실장 상무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1975년생으로 올해 45세인 강원규 상무는 홍익대학교와 미국 아트센터 칼리지 오브 디자인을 졸업한 후, BMW 그룹에서 다양한 고급차 및 컨셉트카를 디자인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아차 미래 디자인의 방향을 정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원규 상무는 올해 11월 기아자동차에 합류할 예정이며, 기아차의 미래 디자인의 큰 틀을 짜는 선행 디자인 전략과 미래 디자인 방향성을 수립하고 향후 출시되는 차량의 내외장 디자인 혁신을 이끌게 된다.

강원규 상무는 독일의 BMW그룹에서 외장디자이너로 활약하면서 2013년 BMW 콘셉트4 시리즈 쿠페, BMW 5시리즈 LCI 외장디자인에 참여하고, 2015년 BMW 콘셉트 3.0 CSL Hommage, 2019년 BMW XC의 인터페이스 디자인 등 다양한 디자인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기아차는 BMW 출신의 디자이너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디자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디자인 센터장으로 영입된 카림 하비브 전무를 비롯해 올해 3월 실내 디자인 담당으로 기아에 스카웃 된 요한 페이즌 상무도 BMW에서 내장 디자인을 맡았던 바 있다.

기아차는 최근 출시한 카니발, 쏘렌토, K5 등에 적용된 새롭고 진취적인 디자인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상황에서 강원규 상무 영입으로 선행디자인 역량까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원규 상무와 BMW에서 함께 일했던 카림 하비브 전무는 “자동자 산업은 매우 급박하게 변화하고 있으며, 기아차는 여러 도전과 기회를 마주하고 있다. 강원규 디자이너는 매우 유능한 디자이너로서 우리의 선행디자인팀을 잘 이끌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규 상무는 “그동안 쌓아온 역량과 지식이 기아차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하며, 기아차의 창의적인 인재들과 함께 일하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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