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2020년 3분기 영업손실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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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2020년 3분기 영업손실 감소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0.10.2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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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7,057억, 영업손실 932억...전년 대비 감소
3분기 재무구조가 개선된 쌍용차는 신차 출시로 수익을 올리기를 기대하고 있다. 사진=쌍용자동차
3분기 재무구조가 개선된 쌍용차는 신차 출시로 수익을 올리기를 기대하고 있다.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가 26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판매 2만 5,350대, 매출 7,057억 원, 영업손실 932억 원, 당기 순손실 1,02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쟁 심화와 수출 부진 등으로 판매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2%, 23.8% 감소했다.

시장은 코로나 19의 글로벌 확산에 따른 시장침체 여파로 판매 및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시행하고 있는 비용절감 등 자구대책으로 영업손실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3분기에는 올해 최대 실적을 냈다고 전하면서 “지속적인 제품별 스페셜 모델 출시와 함께 코로나 확산 추세에 맞춘 온라인 구매채널 다양화와 비대면 마케팅 효과로 3분기 연속 판매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수출도 주요 전략시장의 경제 활동 재개 추세에 따라 6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다”고 강조했다.

쌍용차는 복지축소 및 인건비 감축 등 자구노력을 통한 고정비 절감 효과가 나타나면서 최근 회복세를 보이는 판매와 매출액 증가로 영업손실 역시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모두 감소하고 있다고 시장의 분석에 대해 설명했다.

최근 쌍용차의 회계감사법인은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에 유의적인 의문이 든다"면서 상반기 감사의견 거절을 내 사실상 '사형선고'를 내렸다. 쌍용차는 새로운 투자자를 물색하는 데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회사 가치를 올리는 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올해 말까지 의견거절 사유를 해소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법정관리 등 최악의 상황에 몰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쌍용차가 신모델 출시로 판매가 늘면 현재의 자구노력 효과가 더욱 커지면서 재무구조도 개선될 것으로 회사 안팎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스페셜 모델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4분기에도 티볼리 에어와 올 뉴 렉스턴 등 신규 라인업 출시를 통해 판매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함께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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