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사전접수부터 인기
상태바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사전접수부터 인기
  • 교통뉴스 공희연 기자
  • 승인 2020.10.07 15: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범 사업 가맹점 3699건 접수해 목표치 20% 초과
민간 배달앱 대비 낮은 수수료 소상공인 부담 덜어
지역화폐 인센티브 기반으로 소비자에게 혜택제공

다음달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사전접수부터 인기가 높다. 경기도주식회사에 따르면 화성·오산·파주 등 시범사업 지역 3곳을 대상으로 가맹점 사전접수를 한 결과 당초 목표인 3000건보다 약 20% 많은 총 3699건이 6주 만에 접수됐다.

이번 성과는 공공배달앱 필요성에 대한 소상공인의 공감과 의지가 반영된 것은 물론 시범지역 내 소상공인연합회와 한국외식업중앙회 지부, 맘카페 등이 홍보에 적극 협조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27일 ‘수도권 공정경제협의체’가 수도권 외식배달 음식점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배달앱 거래 관행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배달앱 가맹점 10곳 중 8곳(79.2%)은 배달앱에 지불하는 광고비와 수수료가 과도하게 높다고 답했다.

반면 ‘배달특급’은 민간 배달앱 대비 낮은 수수료율로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기반으로 소비자 혜택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의 편익을 공략하는 ‘상생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경기도와 각 지자체, 지역 커뮤니티와 소상공인의 지지를 바탕으로 배달앱 성공의 기초인 가맹점 확보에서 큰 성과를 거둬 감사하다”며 “앞으로 차별화된 서비스와 혜택을 마련해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배달특급’이 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사전 가맹접수에 신청한 3699개의 가맹점이 ‘배달특급’에 우선 입점할 수 있도록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다. 사전신청 마감 이후에도 가맹점 모집은 상시 진행되며 순차적으로 ‘배달특급’에 입점하게 된다. 가맹점 신청을 원하는 업체는 경기도주식회사 홈페이지의 팝업창 또는 ‘알림소식’ 메뉴의 ‘알림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앞서 지난달 28일 경기도주식회사는 공공배달앱에 대한 명칭으로 ‘배달특급’을 최종 선정했다.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된 ‘배달특급’은 ‘보다 빠르고 급이 다른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의미로 배달의 편익과 공공성을 명칭에 담았다.

지난 8월 18일부터 10일간 진행된 경기도 공공배달앱 명칭 공모전에는 총 5837개의 공모작이 몰리면서 최종 선정 일정이 미뤄질 정도로 뜨거운 경쟁률을 자랑했다. 접수된 공모작은 내부 심사와 대학생 선호도 조사를 거쳐 최종 심사까지 총 3단계를 거쳤다. 많은 참여작을 대상으로 숙고해 심사한 결과 이소정 씨의 ‘경기특급’이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경기도주식회사는 당선작을 토대로 홍보자문위원과 디자인 전문가, 컨소시엄 사업 담당자와 경기도 관계자 등의 의견을 수렴 ‘배달특급’을 공식 명칭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적합성과 참신성, 활용성은 물론 향후 서비스 확대를 고려한 대중성과 상표 등록 가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