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LPG 차량의 경쟁력은 도넛탱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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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LPG 차량의 경쟁력은 도넛탱크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9.2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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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넛탱크 고정 시스템 관련 특허기술 확보
안전성·소음진동(NVH)·공간활용 크게 개선
르노삼성자동차 도넛탱크. 르노삼성차 제공.
철재 사이드빔에 연결돼 떠있는 도넛탱크. 르노삼성차 제공.

르노삼성차는 LPG 모델이 인기가 많다. 경쟁사 대비 트렁크 공간이 월등하게 넓고 조용하기 때문이다. 르노삼성 LPG차량의 인기비결은 단연 도넛탱크다.

르노삼성은 최근 이 도넛탱크의 고정 시스템에 대한 핵심 특허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 기술은 높은 하중의 원형 탱크를 차체의 뼈대에 해당하는 양측 사이드빔(Side beam)에 브라켓으로 안정적으로 결합해 소음진동을 줄이고 충돌안전성을 개선한다고 한다.

기존 도넛탱크는 스페어타이어 플로어 자리에 고정되는 타입이었는데, 신기술은 후방 충돌시 충격을 완화시키면서 차체를 보호하기 위한 사이드빔의 특성을 도넛탱크에 접목한 것이다.

사이드빔에 둘러싸인 도넛탱크는 충돌 시 이탈되거나 뒷좌석으로 밀려들지 않도록 설계됐으며, 포스코와의 협업으로 고장판을 적용해 안정성을 이중으로 확보했다고 한다.

또한, 상품성에 큰 영향을 주는 소음진동(NVH)의 향상을 위해 트렁크의 스페어타이어 자리의 하부 플로어와 접촉되지 않도록 떠있는 구조를 채택했다. 이 구조는 내구성을 높이고, 연료펌프의 진동이 차체로 전달되지 않는다.

르노삼성자동차는 현재 판매중인 QM6 LPe와 SM6 LPe에 도넛탱크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국내 전체 LPG 승용차 시장에서 누적판매 1위를 지키고 있는 QM6 LPe는, 신차안전성평가(KNCAP)에서도 충돌안전성 1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대한LPG협회 이필재 협회장은 “르노삼성자동차의 도넛탱크는 LPG차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안전성도 향상시킨 기술”이라며, “앞선 기술이 국내 LPG차 시장 확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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