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식, 어메니티, IFE 제공, 마일리지 적립도 가능
아시아나항공이 일본, 대만 등에서 화제를 모았던 비행체험 상품을 출시한다. 운항을 멈춘 초대형 항공기 A380으로 우리나라를 한 바퀴 도는 비행이다.
A380 타임리프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다음달 24~25일 양일간 운영되는 이 항공편은 오전 11시 인천을 떠나 강릉, 포항, 김해, 제주 상공을 비행한 후 인천으로 다시 돌아오는 약 2시간 20분의 비행으로 구성된다.
해당 항공기는 독립된 객실의 비즈니스스위트 12석, 역시 독립된 공간의 비즈니스 스마티움 66석, 이코노미 417석 등 495석의 좌석을 갖추고 있으나 방역지침을 고려해 비즈니스와 이코노미석은 옆자리를 비우고 판매해 총 310석만 운영된다.
해당 항공편에는 기내식과 기내 어메니티, 기내 엔터테인먼트 등 장거리 항공에서 제공되는 모든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모든 탑승객에게 국내선 50% 할인쿠폰, 마일리지도 적립해준다. 비즈니스 클래스 이상 승객에게는 A380 모형항공기도 증정한다.
판매가격은 비즈니스 스위트석 30만 5천원, 비즈니스석 25만 5천원, 이코노미석 20만 5천원이며, 비즈니스스위트는 828마일, 비즈니스는 690마일, 이코노미는 552마일을 적립해준다.
24일 예약 오픈 1시간 만에 비즈니스 스위트와 비즈니스석은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유지보스, 조종사 운항자격 유지 등을 위해 승객 없이 띄워야 하는 유휴 항공기를 이용해 수익도 창출하는 상품이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항공여행을 그리워하는 이들을 위해 이번 특별상품을 구상하게 됐다.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누구나 맘 편히 아시아나항공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떠나는 일상의 순간이 돌아오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