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투싼, 하루 만에 사전계약 1만 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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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투싼, 하루 만에 사전계약 1만 대 돌파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0.09.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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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날 1만842대...현대차 SUV 중 역대 최다
공개영상은 41만 명 시청, 광고 5편도 인기
신형 투싼이 사전계약 하루만에 1만 건을 넘겼다. 사진=현대자동차
신형 투싼이 사전계약 하루만에 1만 건을 넘겼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에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차종 중 하나인 투싼의 신모델이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전계약 첫 날 인터넷 동호회 등에서 영업 현장의 말을 빌어 사전계약 대수가 역대급이라는 글이 여럿 올라왔는데, 다음날 현대차는 사전계약 첫날 1만842대가 계약됐다고 발표했다.

사전계약 첫날 1만대를 돌파한 모델은 그랜저 1만7,294대, 아반떼 1만58대에 이은 세 번째며, SUV로는 사상 최대 수치라고 현대차 관계자는 전했다.

지난 15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던 신형 투싼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 영상은 16일 현재 누적 41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나타나 신형 투싼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증명했다. 5편의 TV 광고에 대한 소비자 반응도 우호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가 내세운 센슈어스 스포트니스와 파라메트릭 테마는 그동안 호불호가 갈렸던 과감한 디자인이라는 평가였다. 그런데 이번 투싼에 적용된 디자인은 긍정 반응이 더 많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외국에서의 반응도 호평이다. 유수의 해외 자동차 매체들은 신형 투싼의 디자인이 과감하고 공격적이면서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와 함께, 디자인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구매를 고려해 볼 가치가 있다고 했다.

디자인을 이끈 이상엽 전무는 지난해 기자들을 남양연구소로 초대해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이 투싼의 이미지를 공개한 바 있다. 이 때 티저 영상에서 비교적 자세히 신형 투싼의 모습을 비춰줬다.

15일 디자인 소개를 하면서 이상엽 전무는 글로벌 시장에서 투싼이 가지는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디자인에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그 디자인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그랜저, 쏘나타, 아반떼보다는 분명 호의적이다.

중형급 이상으로 커진 차체도 패밀리카 용도로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신형 투싼은 적재공간과 2열 공간이 중형 세단급으로 커졌다고 한다. 그래서 다소 오른 가격에도 소비자들이 거부감을 갖지 않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일선 영업 현장에서는 이 추세라면 인도 기간이 수개월에 달해 일부 계약자들은 올해 차를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말이 돌고 있다. 지금도 다른 인기차종의 경우 3개월 이상 기다려야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는데 투싼의 경우 그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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