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 코로나 어려움 겪는 중소기업 조기결재와 지원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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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 코로나 어려움 겪는 중소기업 조기결재와 지원정책
  • 교통뉴스 공희연 기자
  • 승인 2020.09.1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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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특별경영자금 16일부터 사전 신청
도가 1%이자지원, 업체당 2억원한도 운영
르노삼성 부품협력사 물품대금 조기 지급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자동차 업체가 추석을 앞두고 특별 지원에 나섰다. 경기도는 18일부터 총 200억 원 규모의 ‘2020년도 추석절 특별경영자금’을 운영, 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별경영자금 지원은 코로나 장기화로 피해를 입은 기업의 경영 안정화와 추석을 전후 발생하는 일시적 자금난 해소를 통해 일자리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에 따른 도내 중소기업이다. 융자조건은 업체 당 2억 원 이내 1년 만기상환으로, 대출 금리는 경기도 이차보전 지원을 통해 은행금리보다 1%를 낮게 이용할 수 있다.

운영 기간은 9월 18일부터 12월 31일까지로, 오는 16일부터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단 200억 원의 자금이 소진되면 지원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이와 함께 도는 코로나19피해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위해 유보금 1000억 원을 코로나19피해 소상공인자금에 즉시 배정해 중단 없이 자금 지원을 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도내 소상공인중소기업은 경기신용보증재단 25개 지점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도 신청 가능하다.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

 

한편 자동차산업연합회는 연합회 6개 기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업계 긴급 금융애로 해소를 위한 건의서를 채택했다. 연합회는 최근 주요국 자동차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 재확산 우려와 그간 누적된 경기침체로 수요위축이 장기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부품업체의 경우 지난달 까지는 납품과 입금시기 간 시차와 3월까지 좋은 수출실적 덕분에 버텨왔지만 4월 이후 수출 급감의 영향이 9월 이후 본격화, 유동성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고 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이 같은 상황을 반영, 오는 29일 중소 부품협력사에 물품대금 약 68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물품대금 조기 지급은 르노삼성자동차의 82개 중소 부품협력사를 대상으로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11일 앞서 진행된다.

르노삼성차는 동반성장상생협력의 일환으로 연휴가 시작되기 전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 운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물품대금 조기 지급을 매년 시행해 오고 있다. 지난 1월에도 설 명절을 앞두고 65개 협력사에 약 154억원을 조기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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