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발표] 반자율주행 되는 메르세데스-벤츠 뉴 악트로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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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발표] 반자율주행 되는 메르세데스-벤츠 뉴 악트로스 출시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9.10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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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미러 없애...공기저항 줄여 연비 1.3% 절감
5가지 혁신기술, 60가지 신기술로 운용비용 절감
메르세데스-벤츠 뉴 악트로스가 공식 출시됐다. 사진=다임러크럭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뉴 악트로스가 공식 출시됐다. 사진=다임러크럭 코리아

승용차처럼 고속도로에서 차선을 유지하고 앞 차와 보조를 맞춰 주행할 수 있는 대형트럭이 나왔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형트럭 뉴 악트로스가 그 주인공이다.

뉴 악트로스는 이를 포함한 5가지 혁신기술과 60여 가지 신기술로 무장했다고 다임러트럭 코리아 관계자는 전했다.

사이드 미러를 대체한 미러캠(MirrorCam), 반자율주행이 가능한 액티브 드라이브 어시스트(ADA), 보행자까지 보호하는 긴급 제동 시스템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5(ABA 5), 디지털 운전 공간 멀티미디어 콕핏(Multimedia Cockpit), 지형 예측형 크루즈 컨트롤+(PPC+)이 다섯 가지 혁신기술이다.

메르세데스-벤츠 뉴 악트로스 트랙터 모델 라인업은 차량의 용도와, 성능, 편의 사양에 따라 Luxury, Efficiency, BCT, Power 4개 모델 라인에 6x2 모델 5종, 6x4 모델 2종 등, 총 7개 차종으로 나온다.

용도와 출력에 따라 7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사진=다임러트럭 코리아
용도와 출력에 따라 7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사진=다임러트럭 코리아

6x2 모델은 컨테이너 및 장거리 운송에 특화된 Luxury 라인 3종과 벌크 시멘트 트레일러(BCT) 및 다목적 운송에 특화된 BCT라인 2종 등 5종이다.

Luxury 라인은 530마력급 2653LS 6x2 기가스페이스 모델, Efficiency 라인의 510마력급 2651LS 6x2 스트림스페이스, 460마력급 2646LS 6x2 스트림스페이스 모델이, BCT라인은 530마력급 2653LS 6x2 클래식스페이스, 460마력급 2646LS 6x2 클래식스페이스이 있다.

6x4 모델은 초고중량 화물 운송에 특화된 Power라인의 630마력급 3363S 6x4스트림스페이스와 630마력급 2663LS 6x4 스트림스페이스 모델로 구성된다.

뉴 악트로스에 장착된 친환경 직렬 6기통 엔진은 460~630마력을 내며, 뛰어난 경제성과 내구성을 제공함은 물론 새롭게 맞춤 제작된 고성능 터보차저, 연료 분사를 정교하게 제어하는 X-펄스 고압 커먼레일 시스템을 갖춰 강력한 힘과 효율을 갖추고 배출가스를 줄였다.

이 엔진은 메르세데스-벤츠 파워시프트 3(MPS 3)와 조합된다. 6x2모델은 12단, 6x4모델은 16단으로 구성되며, 혁신기술인 지형 예측형 크루즈 컨트롤+(PPC+)과 함께 지형에 따라 가속과 감속 및 최적의 출력과 기어 변속을 스스로 제어해 연비를 끌어올렸다.

고효율 파워트레인에 미러캠(MirrorCam) 적용은 공력성능 향상이라는 날개를 달아줬다. 대형차의 특성상 커다란 사이드미러가 필수인데 이를 유선형의 카메라로 대체하면서 공기저항을 줄여 연비를 1.3% 개선했고, 전체적으로 연비가 5% 향상됐다고 한다.

좌우에 시아드미러 크기의 스크린이 후방을 보여주고 거리까지 알려준다. 사진=다임러트럭 코리아
좌우에 사이드미러 크기의 스크린이 후방을 보여주고 거리까지 알려준다. 사진=다임러트럭 코리아

카메라가 잡은 고화질 광각 영상은 실내 대형 모니터를 통해 볼 수 있고, 위화감이 없어 안전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특히 뒷 차와의 거리를 실시간으로 알려줘 길이가 긴 트레일러 운전자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 다임러트럭 관계자의 설명이다.

보행자까지 감지해 갑자기 나타나는 장애물을 보고 차를 세우는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5와 승용차 수준의 반자율주행이 가능한 ADA는 장거리 운전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획기적으로 줄여주고 안전운전을 돕는다.

차 안에서 생활하는 운전자들의 편의성을 위해 멀티미디어 콕핏(Multimedia Cockpit), 새로운 미래지향적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인텔리전트 헤드라이트 컨트롤 등 직관적이고 편리한 세부기능도 추가됐다.

뉴 악트로스의 실내는 직관적이고 쓰기 편하다. 사진=다임러트럭 코리아
뉴 악트로스의 실내는 직관적이고 쓰기 편하다. 사진=다임러트럭 코리아

다임러트럭 대표 조규상 대표는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은 단순 비용뿐만 아니라 트럭 운전자의 운행 전 과정에 걸쳐 총 운송 효율(Total Transport Efficiency: TTE)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혁신적인 효율 개념인 로드 이피션시(Road Efficiency)를 획기적으로 강화한 뉴 악트로스를 탄생시켰다”고 말했다.

향상된 효율은 차량운행뿐만 아니라 차를 정비하고 수리하는 과정에서도 드러난다. 전담 고객 케어 프로세스를 통해 고객 요청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선제적인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능동적으로 고객 케어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다임러 트럭 코리아는 다양한 서비스 약정 프로그램을 내놓고 핵심부품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트럭의 경우, 국내의 열악한 주행환경에 의한 문제가 자주 날 수 있다는 점을 충분하게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동안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에 전달된 다양한 고객 불만과 이슈가 있었던 만큼, 회사차원에서 유지와 보수에 더 힘과 신경을 쓰는 모양새를 갖춘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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