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미니밴’ 시트로엥 ‘그랜드 C4 스페이스투어러’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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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미니밴’ 시트로엥 ‘그랜드 C4 스페이스투어러’의 귀환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9.0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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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선호사양 강화...4,250만원~4,590만원
2021년형 시트로엥 그랜드 C4 스페이스투어러가 출시됐다. 사진=한불모터스
2021년형 시트로엥 그랜드 C4 스페이스투어러가 출시됐다. 사진=한불모터스

시트로엥이 4일, 국내 소비자 선호 옵션을 반영해 상품성을 강화한 7인승 다목적차량(MPV) ‘그랜드 C4 스페이스투어러’의 2021년형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그랜드 C4 스페이스투어러는 운전자 머리 위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앞유리가 주는 넓은 개방감과 작은 차체에도 7명이 탈 수 있는 공간활용성, 탄탄한 서스펜션이 주는 프랑스차 특유의 승차감, 토크가 강한 디젤엔진의 경제성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가족여행, 캠핑과 차박이 인기를 끌고 있는 요즘 관심을 모아 재고가 소진되며 2개월 넘게 판매 공백이 생겼다고 일선 딜러들은 전했다.

신형 스페이스투어러는 파워트레인을 1.5 BlueHDi 엔진 한 가지로 단일화했다. 이 엔진은 작은 배기량임에도 불구하고 131마력의 출력과 함께 1,750rpm에서 30.61kg-m의 토크를 낸다. 3리터 가솔린엔진이 5천rpm까지 끌어올려야 낼 수 있는 힘을 차가 움직이자마자 낼 수 있다는 뜻이다.

작지만 강한 엔진이 성능이 검증된 아이신 8단 변속기와 힘을 합쳐 7명이 탑승해도 힘찬 주행성능을 낼 수 있다. 논란의 질소산화물과 매연 배출은 PSA 그룹의 선택적 환원 촉매 시스템(SCR)과 디젤 미립자 필터(DPF)로 해결했다.

스페이스투어러는 WLTP 실주행 배출가스 기준을 만족시키면서 국내기준 복합 연비 14.5km/ℓ, 도심 13.5km/ℓ, 고속 16.0km/ℓ를 낸다.

신형 스페이스투어러에는 고객 선호사양인 가죽시트, 코너링 어댑티브 HID 헤드램프, 스탑 앤 고 기능이 적용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등 15가지 ADAS 기능을 적용됐다.

거대한 앞유리와 사이드 유리로 개방감을 자랑하는 스페이스투어러는 7개의 시트별로 독립적인 폴딩이 가능하고, 2-3열은 별도 장비 없이 풀플랫이 가능해 ‘차박’이 가능하다. 또한 최적화된 수납공간을 갖춰 실용성이 뛰어나며, 2-3열 좌석을 접으면 1,843리터의 적재공간이 생긴다.

작은 차체임에도 뛰어난 공간활용성을 자랑한다. 사진=한불모터스
작은 차체임에도 뛰어난 공간활용성을 자랑한다. 사진=한불모터스

2021년형 그랜드 C4 스페이스투어러는 하프레더시트가 적용된 1.5 샤인(4,240만원)과 마사지 기능 가죽시트가 적용된 1.5 샤인팩(4,590만원)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업계 관계자는 큰 차체와 실용성 있는 공간배치를 자랑하는 국산·수입 RV차량들의 출시가 러시를 이루며 뜨거워진 패밀리 RV 시장에서 다소 작은 차체라는 핸디캡을 지닌 스페이스투어러가 힘든 경쟁을 해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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