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신형 투싼 미리보기...벤츠 S클래스와 우연의 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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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신형 투싼 미리보기...벤츠 S클래스와 우연의 일치?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0.09.03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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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강조한 외장
개방감과 미래지향적 UX 지향 실내
신형 투싼의 티저 이미지가 공개됐다. 사진=현대자동차
신형 투싼의 티저 이미지가 공개됐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5년 만에 새롭게 모습을 바꾸는 투싼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신형 투싼의 디자인은 현대차가 디자인 언어로 삼은 ‘센슈어스 스포트니스’와 ‘파라메트릭 다이내믹스’가 잘 반영된 모습이다.

직선과 면, 그리고 다이내믹한 곡선까지 아우러진 투싼은 SUV에 걸맞는 볼륨감도 강조해 유려한 라인을 강조한 쏘나타, 아반떼보다 다부진 모습을 보인다. 바퀴를 앞뒤로 최대한 밀어내 역동적인 비율을 보이는 점도 전륜구동 기반 차체에서는 보기 힘든 모습이다.

역동적인 비율과 다부진 볼륨감을 자랑한다. 사진=현대자동차
역동적인 비율과 다부진 볼륨감을 자랑한다. 사진=현대자동차

보석을 깎아낸 패턴의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은 차의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전면부 그릴 일부는 시동을 켜면 빛이 들어오는 ‘파라메트릭 쥬얼 히든 램프’로 구성됐다. 잠에서 깨어나면서 날카로운 눈을 뜨는 야수의 모습과 닮았다.

후면부도 후미등을 감싸고 있는 검정 테두리 위에 ‘파라메트릭 히든 램프’를 적용해 후미등 점등시 삼각형 형상이 모습을 드러내는 ‘히든 라이팅’ 기법을 적용해 연결성을 강조했다.

인테리어는 계기판이 지붕 밑에 숨겨져 있지 않은 개방형 클러스터를 채용했다. 도어에서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두 줄의 은빛 가니쉬 라인은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토출구를 숨기면서 하나로 연결된 선으로 이어 실내가 넓어 보이는 효과도 낸다.

미래지향적인 인테리어는 이 급에서는 파격적이다. 사진=현대자동차
미래지향적인 인테리어는 이 급에서는 파격적이다. 사진=현대자동차

센터페시아는 하나의 거대한 디스플레이 스크린이 됐다. AVN 스크린과 각종 스위치가 있는 센터페시아가 하나로 연결되고 버튼은 터치스크린 방식이 된 것이다. 기어변속은 버튼 방식이다. 돌출이나 연결부가 없이 하나로 연결된 모습이 미래지향적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런 컨셉트의 디자인이 불과 몇 시간 전 독일에서도 공개됐다는 것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플래그십 S클래스(W223)이 베일을 벗으면서 풀터치 방식의 실내를 공개했는데 비슷한 점이 많다. 미래 자동차는 이렇게 변할 것임을 알려주는 두 모델이 거의 동시에 공개된 것이다.

직전 공개된 메르세데스-벤츠S클래스의 실내. 미래차 실내는 이렇게? 사진=다임러AG
직전 공개된 메르세데스-벤츠S클래스의 실내. 미래차 실내는 이렇게? 사진=다임러AG

디자인을 이끈 이상엽 전무는 “신형 투싼은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완결하는 동시에 현대차의 도전적이고 대담한 정신을 가장 잘 나타내는 SUV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형 투싼은 한국시간 9월 15일 오전 9시 미국 LA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전 세계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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