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자동차 내수판매 동향...판매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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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자동차 내수판매 동향...판매 감소세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0.09.0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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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회복세, 한국지엠 수출 급증
르노삼성, 수출 절벽에 내수도 부진
현대 기아차, 전월 대비 큰 폭 감소
8월 국산차 판매순위. 자료=각 메이커
8월 국산차 판매순위. 자료=각 메이커

8월 자동차 내수시장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업계는 여름 휴가철 조업일수와 영업일수 단축을 큰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지만 각 메이커들의 신차효과도 떨어지고 있어 우려다.

쌍용차는 내수·수출을 합쳐 8,027대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워낙 판매고가 추락해 8월 실적은 지난달 대비 회복세다. 특히 거의 제로에 가까웠던 수출물량이 전월 대비 50% 늘면서 기대를 모은다, 그러나 아직 갈 길이 멀다는 평가다.

한국지엠은 트레일블레이저가 효자모델이 되는 모양새다. 트레일블레이저와 형제차 뷰익 앙코르 GX가 미국시장에서 잘 팔리며 수출실적을 이끌었다. 전년 동월 대비 20.7%나 증가한 21,849대를 수출했다. 그러나 내수 판매량은 5,898대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암울한 성적표를 내놓았다. 내수는 지난해 대비 21.5%, 수출은 71.9%나 감소한 것이다. 매월 수만 대를 수출하던 실적이 1,466대로 줄어들었다. 신차효과도 떨어지고 있고, 새롭게 출시된 SM6는 9월이 돼야 제대로 된 판매실적이 나올 전망이다.

기아차는 내수, 수출 모두 줄어들었다. 조업일수 감소로 인기차종의 판매가 신통치 않았고, 수출도 마찬가지 양상이다. 새롭게 출시된 카니발은 열흘도 안 되는 판매기간 동안 4,736대나 팔려 구형을 합하면 5,622대를 기록했다. 9월 판매량은 1만대에 근접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현대차도 주력 인기모델의 내수판매가 부진한 양상을 보이면서 전월 대비 30% 가까이 판매가 줄어들면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네시스의 신차들도 신차효과 희석과 조업일수 단축으로 판매가 줄어들었다. 다만 수출은 전월에 비해서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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