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고스트의 마지막 기술 - 고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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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고스트의 마지막 기술 - 고요함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0.08.2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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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고스트의 음향 엔지니어링 소개
롤스로이스 고스트의 마지막 화두는 '고요함'이다. 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 서울
롤스로이스 고스트의 마지막 화두는 '고요함'이다. 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 서울

올 가을 출시될 롤스로이스 고스트가 추구하는 럭셔리의 정점은 ‘고요함(Serenity)'이다. 롤스로이스가 공개한 마지막 영상은 고요함과 정숙함을 중요시하는 고객층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한 음향 전문가들의 노력을 담았다.

신형 고스트 음향 팀은 완벽한 정숙성을 갖추기 위해 강철(Steel)보다 소음 흡수력이 좋은 알루미늄 소재의 스페이스 프레임을 적용하고, 차체는 이중으로 구성됐으며, 100kg이 넘는 방음 소재로 채웠다. 창문은 이중 유리로 제작되었으며, 타이어는 흡음소재가 추가됐다.

드라이브 샤프트 등 움직이는 부품은 강성을 극대화해 진동과 소음이 생기는 것을 원천 차단했고, 에어컨 덕트 등 소음이 발생하는 부분은 틀어막기도 했다.

신형 고스트의 음향(Acoustic) 엔지니어링을 담당한 톰 데이비스-리즌(Tom Davis-Reason)은 “소음을 단순히 틀어막는 것으로 정숙함을 완성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소리를 모두 틀어막는 대신 소음원의 주파수를 하나의 ‘편안한 속삭임’으로 만들기 위한 튜닝을 했다는 것이다.

데이비스-리즌 엔지니어는 이를 위해 의자 프레임에 댐퍼를 장착하고, 트렁크 내의 공명음을 배출하도록 리어 데크 상단부에 구멍을 내는 등 복잡한 포뮬라를 적용했다고 전했다.

즉 소음을 내는 부분을 덮어 틀어막기도 했지만 그 부품이 내는 주파수를 조정해 하나의 편안한 주파수로 튜닝하는 엔지니어링을 한 것이 궁극의 고요함을 완성한 비결이라고 롤스로이스는 밝혔다.

영상은 롤스로이스가 발표한 신형 고스트의 마지막 티저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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