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발 집단감염 증가⋯지자체 코로나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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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발 집단감염 증가⋯지자체 코로나 비상
  • 교통뉴스 데스크
  • 승인 2020.08.1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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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 확진자 5명
경기도, 수원시 교회에 2주 집합금지 행정명령
강원도 인제군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처음 발생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무서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가 438명으로 늘어나는 등 교회발 집단 감염이 증가세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8일 국내 코로나19 발생 신규 확진자는 235명, 해외유입 사례는 11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 자수는 1만5761명이다.

전국 각지에서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지방자치단체에는 비상이 걸렸다. 양평군 서종면 명달리 주민들의 ‘복놀이’ 여파로 코로나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양평군은 성북구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면서 초긴장 상태다. 16일까지 양평군에서 발생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5명이다.

군에 따르면 의뢰한 검체 549건 가운데 1차로 통보받은 176건에 대한 검사 결과, 3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는데 이 중 여성(1957년생) 1명이 사랑제일교회 관련된 확진자다. 또 2차로 선별진료소 등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 의뢰한 258건 중 2건이 양성 판정이 나왔는데, 1935년생 여성과 1921년생 남성으로 모두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다.

앞서 지난 15일에도 남성 1명(1958년생)과 여성(1937년생) 1명이 사랑제일교회 관련으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는 종교시설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위반한 수원시 소재 M교회에 18일부터 31일 24시까지 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사진=양평군 제공
사진=양평군 제공

 

도는 교회에서 여름 수련회를 개최하고 수련회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단체로 식사를 제공하는 등 집합제한명령을 위반한 교회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한 도는 M교회와 신도가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위반할 경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80조 제7호에 따라 전원 고발 조치하는 한편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이에 대한 검사·조사·치료 등 방역비용 구상 청구 등 엄정 대처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종교시설과 함께 집합제한명령이 중단된 pc방과 다방, 목욕장업, 학원, 교습소 등에도 15일부터 30일까지 예방수칙 준수 집합제한 명령을 내린 상태다.

한편 환경부는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가아리 광역울타리 내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1개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양성확진된 개체는 경작 활동 중이던 마을 주민에 의해 밭 도랑에서 발견됐다. 인제군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를 채취하고 현장 소독과 함께 매몰했다.

환경부는 인제군에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처음 발생함에 따라 울타리 설치 등 주변 지역으로의 확산 차단을 위한 조치를 취한다. 감염 멧돼지의 이동을 차단하기 위해 발견지점 주변을 둘러싸는 2차 울타리를 인제군과 협력해 신속히 설치하고, 기존 광역울타리에 대해서도 훼손 구간과 출입문 개폐상태 등을 즉시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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