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해외판매 네트워크 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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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해외판매 네트워크 손본다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8.1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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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시장 네트워크 재구축, 영국 본사 이전
비대면 마케팅 강화...불황 타개 위해 버티기
쌍용차가 해외 네트워크를 정비한다. 쌍용자동차 쿠웨이트 대리점.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차가 해외 네트워크를 정비한다. 쌍용자동차 쿠웨이트 대리점. 사진=쌍용자동차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크게 위축된 해외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쌍용자동차가 글로벌 네트워크 재정비에 나선다.

쌍용차는 쿠웨이트와 이라크에 신규 대리점을 열고 중동지역 판매 네트워크를 재구축한다. 쿠웨이트에는 300㎡(91평) 규모의 단독 매장을 오픈했고, 이달 중 이라크 바그다드에도 직용 쇼룸을 열 예정이다.

중동지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대량으로 발생하고 있어 공식행사는 열리지 않았고, 신문지면과 온라인, SNS 등을 통한 비대면 마케팅을 통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는 후문이다.

쌍용자동차 영국법인은 런던 북부 루턴(Luton)에 위치했던 본사를 수입항인 브리스톨 인근 스윈던(Swindon)으로 이전했다. 주차장과 부품 물류창고가 대폭 확장된 새 본사는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물류 중심지로 새롭게 둥지를 튼 것이라고 쌍용차 관계자는 설명했다.

업계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조직을 효율화하면서 전체적으로 악화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버티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쌍용차도 즉각적인 판촉보다는 비대면을 통한 마케팅으로 비용을 절감하면서 효과를 극대화 해 탄력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쌍용차 관계자는 “전반적인 판매 제반 환경을 검토하고 판매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비대면 채널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에 힘쓰면서 코로나19 종식 이후 시장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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