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대피⋅산사태복구 등 집중호우 피해 최소화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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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대피⋅산사태복구 등 집중호우 피해 최소화 안간힘
  • 교통뉴스 데스크
  • 승인 2020.08.0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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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천 1209명 등 총 1466명 주민 대피
산사태 피해 파악 위해 긴급 합동조사반 편성
아산시, 호우피해 현장 예방조치로 참사 막아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은 서둘러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등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6일 한강 유역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 11개 한강공원 진입이 통제됐고 경기도는 임진강 유역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도내 위험지역 주민을 사전 대피시켰다.

앞서 경기도는 5일 연천군 임진강 필승교 수위가 7.5m를 초과하며 접경지역 위기대응 관심단계 경보가 발령되자 연천 1209명, 파주 257명 등 총 1466명의 주민을 대피시켰다. 현재 주민들은 학교와 마을회관, 주민센터 등 총 25개의 임시대피소에 있다. 임시대피소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방역을 실시하고 출입자 발열체크 후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을 배포했다.

도는 주민의 긴급생활안정지원을 위해 총 5000세트의 응급구호세트를 지급하고 KT, 한전과 협력해 긴급통신·전력복구반을 운영 중이다. 또한 재난현장 환경정비반을 운영해 신속한 복구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6일 오전 가평, 안성 등 산사태 취약지역과 안양, 가평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 거주민 129명을 사전 대피시켰다. 

아울러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피해상황 파악과 복구계획 수립을 위한 도시군 긴급 합동조사반도 편성·운영한다고 밝혔다. 산사태 피해면적과 피해액 등 구체적이고 정확한 상황을 조사해 신속한 복구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다.

조사대상은 집중호우로 산사태 피해가 발생한 안성시와 이천시, 가평군, 연천군, 용인시 등 5개 시·군이다. 조사는 도 및 시군 산림분야 공무원으로 구성된 조사반 7개팀을 구성해 5개 시군의 피해 현장을 방문, 해당 지역 산사태 발생지역, 임도, 산림휴양시설 등을 살피는 식으로 이뤄진다.

특히 기상청이 다음 주까지 집중호우를 예보함에 따라 이번 조사대상 이외 추가 산림피해 발생 시 긴급 합동조사반을 증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사진=아산시 제공
사진=아산시 제공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이천과 가평의 집중호우 피해 현장을 찾아 주민들을 위로하고 수해 대응 현황을 살펴봤다. 현장을 살펴본 이 지사는 “수문을 튼튼하게 만들고 평소 저수 물의 관리 용량을 낮춰야 한다”며 “도내 위험 지역부터 저수지 관리 방식을 검토해 봐야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 1일부터 6일 오전까지 누적 강수량 평균 370.1mm를 기록 중이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연천 709.5mm, 가평 586mm, 여주 494.5mm 등이다. 이 기간 집중호우로 사망 8명, 실종 1명 등 9명의 인명피해와 163세대 28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 산사태 82곳을 비롯해 저수지 등 농업기반시설 17곳, 하천 24곳, 주택침수 361동, 농작물 1632.8ha, 비닐하우스 2918동에 피해가 발생했다.

한편 아산시는 환경녹지국장이 호우피해 우려 현장을 찾아 예방조치를 취해 참사를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녹지국장은 3일 새벽 송악면 강장리의 지인으로부터 주택파손 등 마을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는 전화를 받고 굴삭기를 동원해 현장을 찾았다. 현장은 이미 피해가 진행되고 있었고 호우가 진행 될 시 대형참사 발생 우려가 있었다. 국장은 119에 연락해 가스통을 옮기고 마을 주민과 송악면행정복지센터에 도움을 요청해 문제를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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