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하얀색 알비노 담비·불새 호반새 포착
상태바
국립공원공단, 하얀색 알비노 담비·불새 호반새 포착
  • 교통뉴스 조성우 영상pd
  • 승인 2020.08.04 18: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018년 발견된 알비노 담비와 동일한 개체로 추정
- 무리에서 따돌림 없이 활동
 
국립공원공단, 흰 빛깔 알비노 담비·불새 호반새 포착
 
 
최근 설악산과 계룡산 일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온몸이 하얀(알비노) 담비와 온몸이 붉은색인 희귀 여름 철새 호반새가 잇따라 영상으로 포착됐습니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난 4월 설악산 무인센서카메라에 알비노 담비가 촬영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담비는 지난 20189월 발견된 알비노 담비와 동일한 개체로 추정됩니다.
한 마리는 밝은 갈색의 몸통과 검은색 꼬리와 머리를 가진 데 반해, 다른 한 마리는 온몸이 하얀색입니다.
일명 백색증이라 불리는 돌연변이종으로 멜라닌 색소 결핍으로 피부나 털이 하얗게 변한 겁니다.
특히 알비노 개체는 온몸이 흰색이라 천적에게 쉽게 발견돼 무리에서 버림받거나 따돌림을 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설악산 알비노 담비는 특이하게도 무리에 속해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임우찬 / 국립공원공단 계장
설악산 멸종위기 야생생물 조사중 포착된 알비노 담비는 2018년 발견된 개체와 동일한 개체로 추정되며 알비노 담비무리의 이동행태등을 분석하여 국립공원내 야생동물 조사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계룡산에서 포착된 호반새는 깃털과 부리 등 온몸이 붉은색입니다.
 
일명 불새라고 불리는 호반새는 몸길이 약 23~27cm의 파랑새목 물총새과의 조류로 여름을 나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는 희귀종입니다.
 
박종철 / 국립공원공단 과장
여름철새는 호반새가 매년 계룡산을 찾는 이유는 고목이 많아 번식을 할수 있는 서식환경이 우수하고 숲 생태계가 안정되어 먹이가 풍부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1993년 이후 매년 5월께 10여 마리의 호반새가 여름마다 계룡산에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통뉴스 장미혜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