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택시⋅주차플랫폼⋅카셰어링 기업 손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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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택시⋅주차플랫폼⋅카셰어링 기업 손잡는다
  • 교통뉴스 김승영 기자
  • 승인 2020.07.1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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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고지 밖에서 택시근무 바꾸는 ‘스마트기사교대’
AI 무인주차장 아이파킹존에서 마카롱 택시 대상
ICT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 허용 시범사업 펼쳐

국내 최대 주차 플랫폼 '파킹클라우드 아이파킹'이 마카롱택시 운영사 KST모빌리티, 카셰어링 업체 그린카와 ‘도심 주차장 인프라 기반 스마트교대지모빌리티 스테이션 고도화' 협약을 체결했다.

먼저 파킹클라우드와 KST모빌리티는 AI 무인주차장 아이파킹존에서 마카롱택시를 대상으로 '스마트 기사 교대' 시범사업을 펼친다. 현행 여객자동차법령상 택시 근무교대는 차고지에서 하도록 돼 있지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6월 '차고지 밖 교대 서비스'를 ICT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로 허용했다.

이번 실증사업은 서울 내 가맹택시에 한정하며 원격 본인인증 시스템과 운송수입의 당일 수납, 실시간 음주측정 동영상 촬영 후 전송 등의 부가조건을 준수해야 한다. 더불어 실내공기(흡연) 모니터링 솔루션, 비대면 기사교대를 가능하게 하는 스마트폰 기반 디지털키 솔루션, 기존 차고지에서 기사와 차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관제시스템 등 스마트기사교대를 위한 다양한 혁신 기술이 적용된다.

그간 택시 업계는 대부분의 차고지가 도시 외곽에 있어 기사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근무교대를 위해 빈 차로 이동하는 경우도 많아 고객 불편과 회사 손실이 컸다. 이번 협약으로 도심 아이파킹존을 교대지로 활용하면 승객 불편 해소는 물론 택시 회사의 수익 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업무 협약에 따라 도심 주요 지역에 위치한 주차장을 기반으로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능형 모빌리티 스테이션’ 사업도 이뤄진다.

지능형 모빌리티 스테이션은 택시 기사교대휴게, 셰어링카 픽업반납 등 기존 거점 주차장의 기능 이외에 카시트와 자전거 거치대 등 플랫폼 가맹택시의 부가서비스 수행을 지원하는 거점, 다양한 이동수단에 기반한 물류서비스의 거점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그린카에 픽업존을 제공하며 협업 중인 파킹클라우드는 특히 아이파킹존 누적 주차 4억4000만대 빅데이터를 활용, 고도화된 카셰어링 픽업 장소와 해당 지역의 수요와 공급을 고려한 최적의 차종을 그린카에 추천할 계획이다.

아이파킹존은 전국 3000여곳에 AI 무인주차관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잠실야구장 138배 크기에 달하는 주차면 50만개를 확보했다. 하루 아이파킹존 이용 차량은 73만대, 1초에 8대 이상으로 업계 최대 규모다.

파킹클라우드는 국내 최초로 AI 머신러닝 LPR(차량번호인식)을 도입하고 전국의 아이파킹존을 클라우드로 연결했다. 본사 통합관제센터에서 원격으로 현장 이슈를 실시간 해결하고 소프트웨어 정기 업데이트도 무상 진행해 차량번호 인식률을 향상시킨다. 현대자동차그룹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올해부터 ‘차량 내부 간편결제 시스템, 카페이’에 탑재되는 주차장 정보결제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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