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국내 브랜드 내수·수출 판매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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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국내 브랜드 내수·수출 판매량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0.07.0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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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시장은 회복세, 수출시장은 부진
그랜저, 15,688대 판매돼 부동의 1위
6월 국내 브랜드 내수판매 실적. 자료=각 제조사
6월 국내 브랜드 내수판매 실적. 자료=각 제조사

6월 국내 자동차 메이커들은 내수에서 웃고 수출에서 울었다.

현대차는 내수시장에서 전년 대비 37.2% 증가한 8만 3,700대를 판매했고 기아차는 41.5%나 증가한 6만 5대를 판매했다. 현대기아차는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시장에서 각각 34.2%, 23.8% 감소하며 전체 실적도 줄어들었다.

한국지엠은 새로 출시한 트레일블레이저가 본격 생산돼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쉐보레 브랜드의 6월 내수 판매량은 전년 대비 61.5% 증가한 9,349대에 달했다. 다만 수출은 전년 대비 45.8%나 줄어들었다. 한국지엠은 트레일블레이저의 수출이 본격화되면 수출실적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QM6, XM3의 활약으로 내수는 전년 대비 80.7%나 증가하며 확실한 회복세를 보였다. 다만 수출이 닛산 로그 위탁생산 종료로 전년 대비 94.7%나 줄어들어 수출에 비상등이 켜졌다. 르노삼성은 XM3의 유럽수출 물량 확보에 기대를 걸고 있다.

쌍용차도 내수실적이 전년 대비 18.6% 늘어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수출시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전년 대비 77.6%나 줄어들며 판매실적이 급감했다.

내수시장의 왕좌는 그랜저가 차지했다. 15,688대나 팔린 그랜저는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이 커지는 추세다. 6월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4,037대나 팔리며 30% 가까운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출고 대기기간이 3개월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11,596대가 팔린 쏘렌토가 2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아반떼, K5, 쏘나타가 이었다. 특히 중형차 대전에선 국내 소비자들이 K5의 디자인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K5는 택시를 제외한 일반모델 기준으로 같은 플랫폼의 쏘나타에 비해 2배 가까운 실적을 냈다.

르노삼성의 SUV 두 종도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QM6와 XM3는 높은 상품성과 디자인, 주행성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쉐보레의 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도 부품 수급이 정상화되면서 본격 판매가 이루어져 지난달 대비 217% 나 증가한 3,037대가 팔려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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