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수소모빌리티 전시회 개막⋯정부 컨트롤타워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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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수소모빌리티 전시회 개막⋯정부 컨트롤타워 가동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7.0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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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수소모빌리티+쇼’ 오는 3일까지 킨텍스
전 세계 11개국, 108개 기업과 기관 등 참가해
정부, 수소 경제시대 주도권 확보 위원회 출범
현대차 수소전용대형트럭 콘셉트카 넵튠 공개
사진=현대차 제공
사진=현대차 제공

국내 수소산업 발전을 이끌어 갈 ‘제1회 수소모빌리티+쇼’가 1일 막을 올렸다. 오는 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수소모빌리티, 수소충전인프라, 수소에너지 분야의 전 세계 11개국, 108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한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수소모빌리티+쇼는 수소 생산과 저장, 운송에서 모빌리티까지 글로벌 수소산업 생태계 현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국내 최대 수소 모빌리티 전시회다. 관련 기업들이 전시회와 포럼, 세미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최신 수소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고 기업과 고객사, 정부가 교류하며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개막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겸 수소모빌리티+쇼조직위원장,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회장, 유종수 수소에너지네트워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정세균 총리는 축사에서 “2022년 민간 주도의 수소경제 실현을 위해 모든 정책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우리나라가 수소차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보조금 지원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수소 관련 연구개발투자를 확대해 부품소재 국산화율도 높여 가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수소경제시대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컨트롤타워를 본격 가동, 수소경제위원회를 출범하고 제1차 수소경제위원회를 개최했다. 수소경제위원회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며 8개 관계부처 장관과 산업계·학계·시민단체 등 분야별 최고의 민간 전문가로 구성됐다.

2030년까지 500개, 2040년까지 1000개의 수소 전문기업 육성을 위해 수소모빌리티, 연료전지, 액화수소, 수소충전소 등 5대 분야에 ’수소 소재·부품·장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우수 기술·제품에 대해서는 지자체·공공기관이 적극 구매할 수 있도록 혁신조달을 대폭 확대한다.

 

사진=현대차 제공
사진=현대차 제공

 

또한 '340억원 규모의 수소경제펀드' 등을 통해 신규 기업의 수소시장 진입을 촉진, 수소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지역별 수소 생태계 육성을 위해서는 4대 권역별 경남, 호남, 중부, 강원으로 중규모 생산기지를 설치하고, 2025년까지 소규모 생산기지 40개를 구축해 안정적인 수소공급 인프라를 마련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성능 맞춤형 수소차 보급, 신속하고 안전한 수소충전소 구축, 환경성과 경제성을 고려한 수소충전소 구축을 목표로 2030년까지 수소차 85만대, 수소충전소 660기를 확충할 계획이다.

이날 전시회에 참가한 현대자동차는 수소전용 대형트럭 콘셉트카 ‘HDC-6 넵튠(Neptune, 이하 넵튠)’과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기, 수소전기차 넥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UAM-PBV-Hub’ 축소 모형물 등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지난해 북미 상용 전시회에서 선보인 수소전용 대형트럭 콘셉트카 넵튠을 국내에서 처음 공개했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트럭, 버스 등 상용 수소전기차 사업을 본격 전개함에 따라 현대차의 넵튠에 대한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더불어 현대차는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기를 선보여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의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현대차가 선보인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기는 수소전기차 넥쏘에 탑재된 연료전지 스택 2기를 결합해 제작한 발전용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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