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밝히는 티구안 인기 비결은 유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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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밝히는 티구안 인기 비결은 유지비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6.1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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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가격 + 저렴한 유지비용 덕 인기
‘게어프리 서비스’, 3년 무제한 무상보증
VW코리아는 티구안의 인기비결로 저렴한 유지보수비용을 꼽았다. 사진=폭스바겐코리아
VW코리아는 티구안의 인기비결로 저렴한 유지보수비용을 꼽았다. 사진=폭스바겐코리아

전 세계적으로 600만대 이상 판매된 독보적인 베스트셀링 SUV, 폭스바겐 티구안은 국내서도 인기다. 지난 3, 4월 수입차 전체 베스트셀링 1위를 기록, 지난 5월까지 약 4천여 대가 판매 되며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탄탄한 주행성능과 안전성, 디젤엔진의 경제성으로 3-4천만원대 SUV를 고려하는 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평가다. 그런데 폭스바겐 코리아는 티구안의 인기비결을 국산차와 대비해도 뒤지지 않는 유지보수 비용에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차량을 운행하는 데 드는 총 소유비용(TCO)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항목은 소모품, 부품 관리와 같은 유지보수 비용이다. 티구안은 수입차와는 달리 이 비용이 저렴하다는 것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교체 빈도가 높은 엔진오일, 엔진 에어필터, 에어컨 필터 등의 소모품 항목을 3년 동안 교체 해주는 “케어프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엔진, 미션을 포함한 파워트레인과 그 외 일반부품을 대상으로 신차의 품질 보증을 3년 동안 주행 거리에 관계 없이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이 무상 보증을 마일리지 제한 없이 제공하는 제조사는 폭스바겐이 거의 유일하다.

티구안 고객들의 1년 평균 주행거리는 약 1만 7천 km라고 한다. 1년 평균 주행거리를 2만 km로 3년 동안 총 6만 km를 주행한다고 가정하고 계산해보면, 케어프리 소비스 외에 3년 간 대략 67만원의 추가 비용이 예상된다. 미션오일, 브레이크 오일, 브레이크 패드(앞)를 각 1회씩 유상으로 교체하는 비용이다.

만약 고객이 서비스 패키지를 구입해 유상 수리 할인 혜택을 더하면 3년간 총 48만원, 월 1만 3천원이면 예방정비가 가능하다. 국산차 유지보수 비용과 결코 격차가 크지 않다는 것이폭스바겐 측의 설명이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2년 3만km라는 폭스바겐의 비현실적인 엔진오일 교환주기를 예를 들며 태클을 걸었다. 짧게는 5천km마다 권장을 교환하는 정비업계 관행상 너무 긴 교환주기라는 것이다. 폭스바겐코리아 측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제조사가 권장하고 보증하는 교환주기이니 믿어도 된다는 것이다.

폭스바겐 티구안을 실제 운행하고 있는 차주 A씨는 엔진오일 교환주기를 1만5천km로 잡고 있다고 전했다. 한 번은 서비스로, 한 번은 사비로 교환을 한다고 한다. A씨는 “실제 유지보수비용이 이전에 소유했던 기아 쏘렌토와 큰 차이가 없다”고 강조했다.

폭스바겐 코리아 관계자는 “꼼꼼하게 서비스 항목들을 살펴보면, 티구안은 수입차지만 결코 국산차 대비 유지보수 비용이 크게 들지 않는 다는 점을 알 수 있다”며 티구안의 인기비결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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