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다중이용시설 집합금지 21일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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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다중이용시설 집합금지 21일까지 연장
  • 김진경
  • 승인 2020.06.0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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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수칙준수확약서 작성시 조건부 해제 가능해 업주 부담 경감
유흥주점·감성주점·코인노래방 다중이용시설 행정명령 2주 연장
종합방역대책본부에 의하면 6월 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57명
교통뉴스DB/픽사베이
교통뉴스DB/픽사베이

종합방역대책본부의 발표에 의하면 6월 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7명이었다. 이중 해외유입은 4명이며, 지역사회 발생은 53명으로 전일 51명에 비해 신규 확진자가 6명 증가한 결과다. 6월 5일과 4일 39명을 기록한 것에 비해 증가하는 추세로 6월 첫째주는 확진자 수가 30명 이하로 내려간 적이 없었다.

이는 최근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한 집단발생과 관련하여 접촉자 검사 결과가 진행될수록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다수 확인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관련해 경기도가 다중이용시설에 2주 동안 내렸던 집합금지 명령을 2주 더 연장한다고 7일 밝혔다.

집합금지 대상은 기존 유흥주점 5,536곳, 감성주점 133곳, 콜라텍 65곳, 단란주점 1,964곳과 코인노래연습장 678곳 등 총 8,376곳이다.

이들 시설은 즉시 영업을 중지해야 하며, 위반 시 감염병 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영업장 사업주와 이용자 모두에게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으며, 위반에 따른 확진자 발생 시 영업주나 시설 이용자에게 관련 방역비 전액에 대한 구상권·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으로 허용 가능한 모든 제재 방안을 이행할 계획을 밝혔다.

또한 업주들의 부담을 고려해 이번 집합금지는 이전의 행정명령과 달리 ‘조건부’다. 도는 시군 자체적으로 ‘관리조건 이행 확약서’를 제출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집합금지 명령을 해제할 방침이다.

관리조건은 모바일 QR코드 인증을 통한 방문자 관리 시스템 활용, 영업장 출입구 CCTV 설치, 테이블 간 간격 1m 유지, 1일 2회 이상 환기 및 소독 실시, 시설 내 이용자 간 최소 1m ~ 2m 거리 유지 등이다.

이번 다중이용이설 집합금지 명령은 최근 이어진 집단발병 때문으로 경기 부천시 쿠팡물류센터 집단발생과 관련하여 전일대비 3명이 증가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총 133명이 확인됐다.

또한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전일대비 2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82명이 확진됐다.

서울은 관악구 소재 리치웨이 관련 전일대비 3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4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방역대책본부와 경기도 등 지자체는 생활 속 거리두기와 대중교통과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등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시민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증가를 예방할 수 있으며, 이같은 시민의식이 이번 재난을 극복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역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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