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항공기 - 조류 충돌’ 방지 위한 세미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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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항공기 - 조류 충돌’ 방지 위한 세미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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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7.1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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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7. 19(금) 김포공항 인근 한국공항공사 교육센터에서 관계 전문가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기와 조류간의 충돌 방지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비행중인 항공기와 조류가 부딪치면, 항공기 동체가 찢어지거나 조류가 엔진 속으로 빨려 들어가 대형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어 항공기의 안전운항을 위협하는 가장 큰 위험요인 중의 하나로 꼽힌다.
 * 1.8kg의 새가 시속960km로 비행하는 항공기에 부딪칠 경우 64톤 무게의 충격 발생
 

조류충돌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총포를 사용한 물리적 퇴치 방법 뿐 아니라, 조류생태환경을 관찰하여 공항주변의 서식지를 관리하는 등 사전예방 활동과, 세미나를 통한 전문가들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등 정보교류도 중요하다.
* 최근 5년간(’08~’12) 연평균 국내 항공기 운항횟수는 3% 증가에 그쳤음에도, 조류충돌은 1만 회당 평균 2건을 상회하고 있어 지속적인 관심과 예방활동 필요
 

 이번 세미나에서는 항공기 안전운항에 실질적인 위협을 주는 조류충돌 방지 관련 주제발표와 함께 열띤 토론도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사에서는 공항 녹지대 방제작업, 폐CD를 활용한 빛 반사장비운영, 그물 포획 틀 제작, 독수리 모형 및 조류 눈 모형 설치 등 최신 조류퇴치방법을 제시하고, 조류 개체 수 변화추이 분석, 기온, 강수량, 풍속 등 빅데이터와공항의 조류활동 비교분석 및 제주공항 주변의 조류 유인요소 제거 등 조류 서식환경관리를 통한 조류충돌예방활동의 성과사례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제주공항 조류충돌예방활동 성과> 

 

제주공항 조류충돌예방활동 성과.jpg

 

 


  또한, 한국환경생태연구소에서는 재두루미, 큰고니 등 법적보호종인 천연기념물 및 멸종위기종의 현황과 이들의 증식 복원 계획을 발표하여 항공기와 조류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현장에서 이들 법정보호종을 발견할 때 처리방법에 대해서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 외에도 앞으로 공항 및 분야별 소모임을 활성화하여 조류퇴치 관련 정보·실무경험을 공유하는 등 조류충돌예방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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