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투어버스로 MAN 버스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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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투어버스로 MAN 버스 다닌다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6.0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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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 라이온스 투어링 버스 3대 인도
부산 시티투어버스 노선에 즉시 투입
MAN 라이온스 투어링버스가 부산시 시티투어버스로 다닌다. 사진=만트럭버스코리아
MAN 라이온스 투어링버스가 부산시 시티투어버스로 다닌다. 사진=만트럭버스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가 부산광역시에 ‘MAN 라이온스 투어링 버스’ 3대를 인도하며, 5월 12일부터 재개한 부산 시티투어버스 운행에 힘을 보탠다.

MAN 라이온스 투어링 버스는 부산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시티투어버스 노선에 5월 중 운영 준비를 거쳐 6월 초 공식 투입된다.

정식 명칭은 ‘MAN 라이온스 투어링 천장 개방형 단층 시티투어버스’로 도심 시티투어에 특화된 제품이다. 전장 약 11.3m, 전폭 2.5m로 승객은 최대 45명까지 탑승할 수 있으며, 천장 개방 시 전고가 3.65m로 높아 쾌적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일반 관광버스와 달리 탑승 문을 앞뒤로 2개 설치해 승∙하차가 편리하다.

부산의 자연과 도시경관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차량 뒤쪽 천장이 개방되고, 봄∙여름∙가을에는 후면 양측의 유리창을 제거할 수 있어 시티투어버스의 진정한 매력을 즐길 수 있도록 되어있다.

또한 차량 앞쪽은 양쪽 측면과 운전석 위쪽에 유리 천장을 설치하여 실내에서도 관광객들에게 광활한 시야를 제공한다. 천장 개방이 가능한 뒷부분과 고정된 앞부분 공간을 실내 중문으로 나누어 필요 시 내부 온도를 달리 설정할 수 있다.

승객 안전을 위한 사양도 충실히 갖췄다. 비상 자동 제동 장치(AEBS), 차량 안전성 제어 및 전복방지 시스템(ESP) 그리고 차선 이탈 경고 장치 (LDWS)는 물론 좌석마다 안전벨트 및 손잡이를 탑재하고 넓은 차창에는 이중 안전바를 설치했다.

승강구와 복도 부분에 LED 램프를 설치해 승객이 발을 헛디디지 않도록 배려했다. 또한, 후방 카메라 및 8채널 CCTV가 탑재돼 운전기사가 차량 안팎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교통약자의 탑승 편의성을 고려해 정차 시 차체의 앞부분이 살짝 내려가도록 설계한 ‘닐링 시스템(Kneeling system)’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부산 시티투어버스는 광안대교와 해운대를 잇는 레드라인, 해운대와 송정 해수욕장을 잇는 블루라인, 부산역과 태종대를 지나는 그린라인 총 3개 노선으로 운영된다. MAN 라이온스 투어링 버스는 그 중 2개 라인에 투입될 예정이다.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최근 재개된 부산 시티투어버스 운영 시기에 맞춰 관광 편의는 물론 승객 안전까지 생각한 MAN 라이온스 투어링 버스를 인도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이를 통해 부산 관광 활성화에 일조하고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만트럭버스코리아의 MAN 라이온스 투어링 버스는 부산광역시 외에도 서울을 비롯한 원주, 창원 등 전국 각지의 시티투어버스 프로그램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만트럭버스코리아는 2016년 국내 차체 및 축 규제에 맞춰 별도 제작 공정을 거친 MAN 버스를 출시, 현재 MAN 라이온스 투어링 버스를 비롯한 MAN 라이온스 2층버스, MAN 라이온스 시티 천연가스(CNG) 저상버스까지 총 3종의 버스 라인업을 국내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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