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보조 카시트, 사고위험에 무방비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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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보조 카시트, 사고위험에 무방비 노출
  • 교통뉴스 송수정 기자
  • 승인 2013.07.1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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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보조 카시트, 사고위험에 무방비 노출 from Cartvnews on Vimeo.

 

어린이 보조 카시트, 사고위험에 무방비 노출

 

아이들이 자동차를 탈 때 사용하는 어린이 카시트 중 6개 제품이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자동차용 어린이 보호장치와 공기청정기, 전기청소기 등 200여개의 생활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끼형 카시트 6개와 어댑터 5개 등 11개 제품에 리콜조치가 취해졌습니다.

이번에 리콜 조치된 조끼형 카시트는 좌석 등받이에 고정시킬 수 있는 끈을 매달아 사용되고 있다는 게 문제가 됐습니다. 조끼형 카시트는 어깨와 허리를 지나가는 방식의 안전벨트가 설치된 좌석에만 설치돼야 하기 때문에 좌석 등받이에 고정시키는 끈이 없어야 합니다.


[기자현장]

이런 조끼형 카시트를 등받이 고정끈으로 좌석에 고정하면 고정끈이 끊어지거나 벨트가 파손돼 사고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실제로 조끼형 어린이 카시트를 허리만 지나가는 방식의 안전벨트로 고정해 충돌시험을 한  결과 어린이의 몸이 앞으로 크게 움직여져 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nt] 이위로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 연구관  Q.>충돌시험을 통해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어린이 보조 카시트를 사용할 때 사용법을 정확하게 숙지해야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int] 박순영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 연구사 Q>어떻게 하면 어린이 카시트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

높은 전압을 낮은 전압으로 바꿔주는데 사용되는 어댑터는 5개 제품이 전압을 낮춰주는 절연거리가 짧아 제품을 사용할 때 감전될 위험이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이번에 리콜조취가 내려진 기업들은 유통매장에서 해당 제품을 수거하고, 소비자에게 이미 판매된 제품도 교환해 줘야 합니다.

기술표준원은 보건복지부와 한국 어린이집 총연합회에 통보해 조끼형 어린이 카시트를 회수하도록 하고, 올바른 제품 사용문화가 정착되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이번 산업통상자원부의 리콜조치로 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었던 어린이 카시트의 안전성이 확보될 수 있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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