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소 추출시설 늘린다...연 7,400톤 추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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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소 추출시설 늘린다...연 7,400톤 추가 확보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5.2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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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추출시설 3곳, 중규모 2곳 등
수소차 5만대 분 수소 추가 확보한다
신설될 수소 추출시설 현황.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신설될 수소 추출시설 현황.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수소추출시설 구축사업’ 지원 대상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소규모 수소추출시설은 부산광역시, 대전광역시, 강원도 춘천시 총 3개 지역을 선정했으며, 중규모 수소추출시설은 광주광역시, 경남 창원시 총 2개 지역을 선정했다.

이 사업은 정부가 지난해 1월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의 일환으로 수소경제 초기 정부 선제 투자를 통한 수소차·버스 등 수소 교통망 조성을 위해 수소추출시설의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소규모 수소추출시설은 버스 40대를 충전할 수 있는 분량인 하루에 약 1톤 이상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번 공고(2020년 3월 24일~4월 23일)를 통해 총 3개소가 선정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인근 수소버스 운행 노선 및 버스충전소 연계 여부, 수소 공급가격 및 운영 계획, 주민 수용성 및 안전성 확보 방안 등의 요소를 종합 고려해 전문가 위원회에서 평가·선정했다”고 밝혔다.

중규모 수소추출시설은 약 4톤/일 이상의 수소를 생산(버스 150대 또는 승용차 1만대 분량)할 수 있으며 올해 총 2개 지역이 선정됐다.

이는 한국가스공사의 공모(2019년 12월 10일~2020년 1월 22일)를 통해 수소차·충전소 보급 계획, 주민 수용성 확보 및 지자체 지원, 지역 수소 산업 육성 효과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해 전문가 위원회에서 선정했다.

산업부는 해당 수소추출시설 구축사업을 통해 연간 약 7400톤(버스 760대 또는 승용차 4.9만대 분량)의 수소 공급 여력을 추가적으로 확보했으며, 국내 수소 공급 가격이 내려가고 안정성이 높아져 모빌리티 확산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소차·버스 보급, 수소충전소 증가세에 맞추어 수소추출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국민 불편 없는 수소 모빌리티 인프라를 조기 구축해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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