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운전을 돕는 4륜구동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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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운전을 돕는 4륜구동 시스템
  • 교통뉴스 박효선 부장
  • 승인 2020.05.1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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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의 4륜구동 시스템 들여다보기

 

엔진의 힘을 전달해주는 동력 전달장치.
현대차 그룹도 이를 독자 개발해 적용하고 있는데요.
 
4륜구동 시스템은 전륜구동 기반과 후륜구동 기반으로 나뉘어 집니다.
전륜기반 시스템의 경우 PTU, e-커플링, 후륜 디퍼렌셜로 구성돼 있고,
후륜기반 시스템은 ATC, 오일팬 내장 전륜 액슬, 후륜 디퍼렌셜, 그리고 e-LSD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륜구동 기반의 시스템을 보고 계십니다.
먼저 구동력을 얼마나 균형있게 배분하는가가 관건인데요.
현대위아의 시스템은 이상적인 밸런스 라인에서 10% 이내로 균형을 맞춘다고 합니다.
PTU, 파워 트랜스퍼 유닛이 앞바퀴로 가는 구동력 일부를 뒤로 보냅니다.
다판 클러치로 구성된 e-커플링이라는 장치가 손실 없이 빠르게 동력을 뒷축에 전달합니다.
그러면 가볍고 효율적인 뒷축, 디퍼렌셜이 양쪽 바퀴에 동력을 전달하죠.
눈길, 진흙 등 구동력이 필요할 때 시스템은 적극적으로 동력을 뒤로 보냅니다.
포장도로에서는 뒤로 가는 동력을 아예 끊습니다.
전륜구동으로만 주행하면서 상시사륜구동에 비해 연료를 3.5% 절감할 수 있습니다.
다이내믹한 성능을 내는 후륜구동차의 4륜 시스템은 조금 다릅니다.
먼저 포장도로에서 더 안정적인 코너링 성능을 내도록 합니다.
뒷바퀴로 동력을 보내는 ATC에서 일부 동력을 앞으로 나눠줍니다.
오일팬 안에 내장된 전륜 축을 통해 앞바퀴로 동력이 전달되며, 이 설계로 공간을 덜 차지해 무게와 부피를 줄였습니다.
주 구동축인 후륜 디퍼렌셜은 전자식 컨트롤을 통해 좌우 동력을 정교하게 배분합니다.
그리고 고성능차에는 필수인 LSD가 장착됩니다.

현대위아의 4륜 동력전달 시스템은 정교한 엔지니어링과 정밀한 생산관리 시스템을 통해 생산하며, 현재는 외부 도움 없이 자체적으로 개발·생산이 가능합니다. 놀랍게도 1983년부터 동력전달 계통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DCT 변속기에 쓰이는 듀얼클러치 모듈을 차축에도 사용해 정교한 토크 벡터링을 통한 네바퀴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고속으로 코너를 돌아도 미끄러짐이 적습니다.
 
요즘 현대기아차에서 고성능차를 거침없이 만들어내는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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