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계곡 불법시설 96% 철거…현재 모습은?
계곡 주변에 음식점과 평상이 빼곡히 들어서 있습니다.
음식점이나 평상을 이용하지 않으면 계곡이용이 불가능한데, 이런 시설은 모두 불법입니다.
이곳은 경기 가평군의 한 계곡. 계곡 옆에 들어선 조립식 건물이 눈에 띕니다. 무허가 불법 펜션입니다.
단속 공무원이 자진 철거를 요구하자, 업주가 반발합니다.
[계곡 주변 불법 영업자 : 철거시킨다는 말 함부로 하지마세요. 철거를 시킨다면 당신들 집도 철거시킬 거야 내가.]
단속반 앞에서 시의 공문을 찢어버리는 등 적반하장도 다반사입니다.
결국 이 업주는 형사 입건됐습니다.
경기도는 지난해부터 계곡의 불법 시설물 철거를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강제철거와 형사처벌을 포함한 강도 높은 집행 결과 계곡의 불법 시설물 가운데 96%가 철거됐습니다. 경기도는 올해 안으로 불법 시설물을 완전히 철거해서 자연하천으로 복원할 계획입니다.
교통뉴스 장미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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