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 수소충전소 생기고 수소버스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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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 수소충전소 생기고 수소버스 운행한다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0.05.1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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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터미널 인근에 수소 충전소 설치하기로
공항공사, 현대차, 수소 인프라 업체 업무협약
인천공항공사에서 수소충전소 설치와 수소버스 운영 MOU가 체결됐다. 사진=현대차/인천공항공사
인천공항공사에서 수소충전소 설치와 수소버스 운영 MOU가 체결됐다. 사진=현대차/인천공항공사

인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 일대에 수소버스가 다니게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한 충전소 구축, 수소버스 제공, 충전 인프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11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체결됐다.

업무협약식에는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기욤 코테(Guillaume Cottet) 에어리퀴드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유종수 수소에너지네트워크 대표, 한성권 현대차 상용사업담당 사장 등 사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협약은 환경부가 주관하는 ‘수소연료전지차 충전소 설치 및 민간자본보조사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으로, 이를 통해 세계 최고의 공항이라는 명성의 인천공항이 친환경수소사회 만들기에 적극 참여하게 될 전망이다.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인근 부지에 지어지는 수소충전소는 버스와 일반 승용차 모두 충전이 가능해 범용성이 높고, 버스 최대 2대까지 동시에 충전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의 상용충전소다.

이 협약을 통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수소전기버스 충전소 설치를 위한 부지를 제공하고 터미널과 터미널, 터미널과 장기주차장, 물류단지 내부를 오가는 셔틀버스 노선에 수소버스를 투입한다. 올 하반기 7대를 도입하며, 매년 3~5대의 노후차를 수소전기버스로 교체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수소전기버스 충전소 구축 비용을 지원하고, 수소전기버스를 공급하며, 수리 등 고객 서비스를 지원한다.

에어리퀴드코리아는 수소전기버스 충전소에 고사양 충전 설비와 수소를 제공하며, 수소에너지네트워크는 수소전기버스 충전소를 구축하고 운영한다.

수소 충전소가 문을 열면 수소차량을 이용하는 공항이용객의 편의와 공항지역 내 수소차량 보급 활성화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업무협약식에서 한성권 현대차 상용사업담당 사장은 “인천국제공항 내 수소전기버스 충전소 구축은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 실현을 향한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대한민국의 관문이자 대표 공기업으로서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을 적극 뒷받침하고 저탄소 ‧ 친환경 공항운영을 통한 사회적 가치 확산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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