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주차난 수원시, 화물차 공영주차장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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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주차난 수원시, 화물차 공영주차장 문 연다
  • 교통뉴스 김송일 본부장 대중교통 자문위원
  • 승인 2020.05.0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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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개장식
화물차 205대, 승용차 95대 주차가능
관내 화물차 8,700대...주차난은 계속
수원시 화물차 공영주차장이 문을 열었다. 사진=김송일
수원시 화물차 공영주차장이 문을 열었다. 사진=김송일

화물자동차 205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이 문을 연다.

수원시는 8일 권선구 고색동 551번지 일원에서 수원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개장식을 열었다. 개장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이부영 수원도시공사 사장, 염상빈 경기도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전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총 사업비 200억 400만 원이 투입된 수원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는 총면적 2만 647㎡ 규모로 화물차 205대를 주차할 수 있는 야외 주차면과 승용차 95대를 주차할 수 있는 건물식 주차장으로 되어있다. 건물식 주차장은 연면적 3433.83㎡, 지상 3층 규모다. 1층에 관리사무실, 휴게실, 화장실 등이 있다.

화물차 주차장을 보고 대화를 나누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관계자들. 사진=수원시
화물차 주차장을 보고 대화를 나누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관계자들. 사진=수원시

이 주차장이 6월 1일 본격적으로 문을 열면 만성 주차난에 시달리던 겪던 화물차 운전자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수원시는 기대하고 있다. 그간 주차난에 불법주차를 해야 했고, 당국의 단속으로 과태료가 부과되면서 마찰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원시에 등록된 화물차는 8,700여 대에 이르지만 이 주차장이 문을 열어도 화물차를 세울 수 있는 곳은 대황교동화물주차장 240면을 포함해 445면에 불과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한 주민은 말했다.

화물차의 주차난은 도심지역이 갖고 있는 교통안전의 장애물이다. 덩치가 큰 화물차가 불법주차를 하게 되면 도로가 좁아지고 시야를 가려 안전에도 큰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특히 좁은 골목길에 빼곡히 세워진 화물차 사이로 어린이가 갑자기 튀어나오면 사고가 날 수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 화물차 공영차고지가 밤이면 불법 주차된 화물차로 가득 찼던 주택가 뒷골목의 숨통을 조금이나마 터 줄 것”이라고 기념식에서 말했지만 아직은 주차장이 모자란 것이 현실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화물차 주차공간을 확보해 불법주차를 뿌리뽑고 화물차 운전자의 불편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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