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반달곰 새끼 3마리 출산
지리산 일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반달가슴곰 2마리가 야생상태에서 새끼 곰을 최소 3마리 출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현재까지 지리산과 수도산 일대에 살고 있는 야생 반달가슴곰의 총 개체 수는 올해 태어난 개체 3마리를 더해 최소 69마리로 추정됩니다.
연구진은 올해 추가로 어미 곰 5마리가 출산 예정인 것을 파악하고, 개체 출산 확인을 위해서 무인 센서 카메라를 설치하고 분석할 예정입니다.
반달가슴곰의 동면 굴은 대부분 해발 1,100m 이상 고지대에 위치하며, 천적으로부터 새끼를 보호할 수 있도록 거대 암반 절벽에 있거나 넝쿨로 뒤덮여 있어 접근이나 확인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사현 / 국립공원공단 센터장
반달곰이 동면에서 깨어나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리산을 탐방하는 탐방객들은 반드시 정규 탐방로를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무심결로 샛길로 접어들었을 때 혹시 반달곰 출연 깃발을 보시거나 경고방송이 나타나면 바로 그 자리를 벗어나서 정규 탐방로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반달가슴곰의 활동시기를 맞아 탐방객과 반달가슴곰의 공존을 위해 ‘생태적 거리두기’ 에 동참해 보시면 어떨까요?
교통뉴스 장미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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