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국산차(브랜드) 판매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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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국산차(브랜드) 판매실적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0.05.0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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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는 선방, 수출은 폭망

우리나라 자동차 업계가 내수시장은 선방했으나 수출시장에서 극도의 부진을 겪었다. 해외시장이 코로나19로 붕괴된 탓이다.

현대차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70.4%, 기아는 54.9%, 쌍용차 67.4%, 르노삼성 72.5% 감소하는 등 크게 감소했으며, 트레일블레이저를 수출하기 시작하면서 선방했다는 한국지엠도 32.8% 감소했다.

현대기아차와 쌍용자동차는 미주, 유럽 등 주요 수출시장이 코로나 사태로 붕괴되면서 피해가 컸고, 르노삼성차는 닛산 로그의 위탁생산이 종료되면서 수출물량이 사실상 없어졌다.

국내 브랜드는 내수시장에서는 비교적 선방했으나 신차가 없는 쌍용차는 내수시장에서도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쌍용차는 내수시장도 전년 동월 대비 41.4%가 감소했다.

한국지엠은 트레일블레이저의 인기로 실적을 방어했다. 트레일블레이저와 스파크가 각각 1,757대, 2,131대씩 팔리면서 내수시장은 전년 동월 대비 4.2% 증가했다.

르노삼성차는 XM3의 인기가 여전하다. 4월에는 전월보다 12.5%가 늘어난 6,276대가 팔려나가며 내수시장을 이끌었다. 중형 SUV인 QM6도 3,576대가 팔리며 인기를 끌었다. QM6는 LPG 모델이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글로벌 판매량이 거의 반토막이다. 절반 넘게 줄어든 해외시장과는 달리 국내시장은 전년비 19.9%가 증가해 위안거리다. 신형 쏘렌토가 9,270대, K5가 그 뒤를 이으며 실적을 이끌었다.

현대차는 실적이 더 안 좋다. 해외판매가 70% 가까이 줄어든 데다가 국내시장도 전년 동월 대비 0.4% 감소했다. 부동의 1위 그랜저는 1만5천대가 팔렸고, ‘돈 되는’ 럭셔리카인 제네시스 G80과 GV80의 인기가 폭발적이다.

대형 SUV 팰리세이드도 미국시장 감소분을 국내 대기수요가 모두 흡수하면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대차, 제네시스의 인기모델은 지금도 계약하며 최대 6개월을 기다려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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