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스터N DCT 출시...3,494만원부터
상태바
벨로스터N DCT 출시...3,494만원부터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0.04.21 1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습식 8단 DCT, 다양한 스포츠주행 기능 탑재
빠른 변속, 역동주행시 자동 제어, 오버부스트
8인치 AVN, JBL오디오 기본, 반자율주행 추가
8단 DCT 변속기가 추가된 2020 벨로스터N이 출시됐다. 사진=현대자동차
8단 DCT 변속기가 추가된 2020 벨로스터N이 출시됐다. 사진=현대자동차

수동변속기 운전이 가능한 사람만 즐길 수 있었던 벨로스터N의 짜릿한 주행성능을 누구나 즐길 수 있게 됐다. 현대차가 새로 개발한 8단 습식 DCT변속기를 장착한 2020 벨로스터N을 출시한 것이다.

이번 ‘2020 벨로스터 N’에 추가된 8단 습식 더블 클러치 변속기는 기존 건식 더블 클러치 변속기와 달리 다판 클러치의 작동 과정에 오일을 사용해 윤활성능과 냉각성능을 크게 높여 높은 출력에 대응이 가능하고, 항상 일정한 성능을 낸다. 기존 35km·m 수준이던 허용토크가 58kg·m로 크게 늘어났다고 한다.

‘N DCT’가 추가된 벨로스터N은 제로백 5.6초를 자랑한다. 수동변속기 모델 대비 무려 0.5초나 빨라졌다. 초반 가속에 주안점을 둔 촘촘한 기어비와 0.1초도 안 걸리는 빠른 변속, 20초 동안 작동하는 오버 부스트 기능인 ‘N 그린 쉬프트’ 덕분이다.

현대차 연구개발 총괄인 알버트 비어만 본부장의 아이디어로 적용됐다는 ‘N Grin Shift’는 미소 짓게 한다는 뜻의 Grin을 모티브로 한다. 이 기능을 작동시키면 폭발적인 가속력을 내 운전가를 미소 짓게 한다는 뜻이다.

이 기능은 고급휘발유를 넣었을 때에만 작동한다. 점화타이밍을 고옥탄가 연료에 맞추고 터보 부스트 압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20초 동안 제원보다 더 강한 출력을 내도록 한다. 20초가 지나면 다시 원래의 모드로 돌아오며, 3분 동안 재사용이 불가능하다.

변속기 로직도 빠르게 달리고 고성능 감성을 느끼게 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 수동변속기 모델에 있었던 레브매칭, 런치컨트롤 기능은 DCT 변속기에 맞춰 최적화됐고, 자동으로 프로 레이서가 구사하는 변속패턴을 작동하는 기능도 있다.

'N 파워 쉬프트‘ 기능은 변속감을 강화해준다. N모드에서 최대 가속을 할 때 변속을 최대한 빨리 해치운다. 변속충격을 막고 변속기를 보호하기 위해 엔진출력을 줄이는 기능을 없애 빠른 가속을 돕는다. 이 때 운전자는 울컥거리는 변속충격을 느낄 수 있는데, 고성능 차량이 빠르게 기어를 바꾸며 가속할 때의 쾌감과 같다.

‘N 트랙센스 쉬프트’는 운전자가 와인딩이나 트랙주행을 하면 차가 이를 감지하고 프로 레이서가 구사하는 변속패턴으로 자동 전환한다. 속도가 줄어들면 적극적으로 기어를 내려 재가속에 대비하고, 항상 최대토크를 낼 수 있는 엔진회전수를 유지해준다.

이러한 주행성능 특화 기능은 차량의 내구성에 악영향을 줄 수 있고 일상주행에도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특정 상황에서만 작동하고, 자동으로 해제된다.

‘2020 벨로스터 N’은 무선 업데이트를 지원하는 최신 8인치 내비게이션과 JBL 오디오를 포함한 신규 인포테인먼트 장치를 기본 적용한 것은 물론, 반자율 주행이 가능한 현대 스마트 센스를 선택사양으로 추가해 상품성을 높였다.

스포츠 감성을 위해 스포츠 버킷 시트인 ‘N 라이트 스포츠 버켓 시트(N Light Sports Bucket Seats, 약칭 ‘N 라이트 시트’)’를 선택사양으로 추가했다. 이 시트는 무게를 1.1kg 줄이고 알칸타라 소재를 적용해 몸이 미끄러지지 않게 한다.

N 라이트 스포츠 버킷시트가 적용된 인테리어. 사진=현대자동차
N 라이트 스포츠 버킷시트가 적용된 인테리어. 사진=현대자동차

‘2020 벨로스터 N’의 가격은 250마력 수동변속기 모델이 2,994만원부터 시작하며, 250만원의 DCT 패키지는 200만원의 퍼포먼스패키지와 함께 선택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